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와일드 씽'에 출연한 배우 엄태구를 만났다. '와일드 씽'은 한때 잘나갔던 3인조 혼성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다. 엄태구는 트라이앵글 막내이자 메인래퍼 구상구 역을 맡았다.
엄태구는 그룹 트라이앵글 멤버인 강동원, 박지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강동원은 트라이앵글 리더이자 댄스 담당 황현우를, 박지현은 센터 겸 메인보컬 변도미를 연기했다. 강동원은 고난도 안무인 브레이크 댄스를 소화해내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고, 엄태구도 JYP엔터테인먼트에 가서 연습생인 된 것처럼 랩을 배웠다.
엄태구는 나이도 자신보다 2살 많고, 데뷔도 4년 빠른 '베테랑' 강동원에게서 '신인'의 자세를 느꼈다고. 그는 "강동원 선배님은 대단했다. 연습실에 가면 선배님이 계속 넘어지는 걸 옆에서 봤다. 온몸이 땀이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처음 영화를 찍는 신인 배우가 첫 캐릭터, 작품을 맡아서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큰 자극이 됐다. 그래서 저도 JYP에 가서 랩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경의를 표했다.
박지현에 대해서는 "처음 안무를 배울 때부터 손동작 같은 걸 하면 잘 추는 느낌이었다. 시작부터 좀 달랐다. 제가 하면 체조 같았는데 지현 씨가 하면 춤추는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현 씨가 장난도 많이 쳐줘서 재밌었다"며 웃어 보였다.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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