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신계숙 셰프가 14살 어린 나이에 가출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황신혜, 양정아, 중식 셰프 신계숙이 새로운 동거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멤버로 합류한 양정아는 “전 평생 부모님과 같이 살았다. 잠깐 결혼했을 때 빼고 독립적인 생활을 해본 적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 엄마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엄마, 아빠가 안 계시면 진짜 ‘혼자 살아야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같이 삽시다’ 제안을 받고 이제 혼자 사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황신혜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낸 동생 양정아를 반갑게 맞이했고, 또 다른 새 식구로는 신계숙이 등장했다.

신계숙은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그는 “혼자 산 지 (솔로로) 64년 됐다. 어렸을 땐 부모님과 살았지만, 14살에 전학 와서 50년간 계속 자취했다”고 밝혔다.
사진 =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사진 =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이어 “요리한다고 가출해서 아직도 집에 못 들어갔다”며 “‘독거노인으로 죽으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날 짓눌렀는데, 내게도 드디어 동반자가 생긴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혼자 살던 삶에 익숙했던 만큼 걱정도 적지 않았다고. 신계숙은 “혼자 살면서 ‘같이 사는 건 어떨까’란 생각은 종종 했다”며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사는 연습을 하는 거 아니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빨리 캐치해서 같이 사는 코드로 절 전환을 해야죠”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사진 =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사전 만남 이후 다시 모인 세 사람은 새 보금자리가 있는 포천으로 향했다. 신계숙은 “6시 반에 일어나 바이크 타고 왔다”고 밝혔고, 황신혜와 양정아는 차량으로 이동했다.

양정아는 바이크를 타고 온 신계숙을 보며 “더워도 가죽 잠바는 포기 못 하시겠지?”라고 말했고, 황신혜는 “더울 땐 뜨거워서 못 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세 사람이 도착한 집은 예상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대문조차 없는 집을 본 황신혜는 “이런 곳이 있구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난방조차 되지 않는 집 내부와 곰팡이가 핀 벽, 들뜬 장판, 녹물이 나오는 화장실 상태를 확인한 세 사람은 말을 잇지 못했다. 황신혜와 양정아는 “여기서 오늘 못 잘 것 같다”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황신혜는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왔는데도 사람이 절대 살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