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님과 손님'은 '국민 멘토' 법륜스님과 다섯 손님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 우찬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즉문즉설 로드 여행기다. 첫 방송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종합 7위, 예능 부문 2위로 진입한 데 이어 종합 4위, 예능 1위까지 올랐다. 또한 지난 26일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3.9%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그렸고, 특히 2049 시청률은 화요일 방송된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SBS '스님과 손님'에서는 법륜스님과 손님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이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은 법륜스님을 향해 질문했다. 이상윤이 "스님도 화날 때가 있으시냐"고 묻자, 법륜스님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안 했을 때. 그럴 때 내 스스로도 조금 짜증을 내는 것 같다"며 말했다. 이어 이주빈이 짜증이 났을 때 마음을 빨리 잡는 방법을 묻자, 법륜스님은 "그건 화난 마음에 집착하고 있는 것. 꽁해서 움켜쥐고 있거나 이러지 말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법륜스님의 1 대 1 즉문즉설이 공개됐다. 법륜스님과의 즉문즉설 첫 주자로 나서게 된 이주빈은 10년 무명 끝에 첫 주연을 맡고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 대해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주빈은 "(이 순간을) 늘 꿈꿔왔는데 엄청나게 만족스럽거나 불안함이 없어지거나 채워진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라며 "'내가 원하는 게 뭘까. 뭘 해야 행복해질까'가 계속 맴도는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법륜스님은 "원하는 게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찾게 되는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건 시시때때로 늘 바뀐다. 근데 자꾸 시시때때를 떠나서 원하는 걸 찾으려니 답이 안 나오는 거다"며 답변을 전했다.
이어 법륜스님은 "저를 돌아봤을 때 너무 저를 다그치면서 사는 것 같다. 스스로를 사랑하라는데 사랑하는 법을 모르겠다"는 이주빈에게 "그건 강박증이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법륜스님은 "그런 게 다 자기학대다. 자기가 자기를 괴롭히는 거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건 나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라며 "어떻게 되려고 하지 마라. 불안하면 '불안하구나' (하고 두라)"고 했다. 이후 이주빈은 "빠르게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스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크게 심각할 문제가 아니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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