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공식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황정음이 공식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황정음이 오랜 시간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26일 황정음 유튜브 채널에는 '72세 아빠와 셀프 염색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정음은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하며 현실적인 일상을 전했다. 그는 "엄마가 저랑 싸우고 집을 잠깐 나가셨다"며 "그래서 제주도에 있는 아빠한테 긴급 SOS를 했다. 아빠 당장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바로 올라오셔서 요즘 같이 산 지 한 달 넘었다"고 덧붙였다.
사진=황정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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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원래 아버지를 제주도로 내려보낸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업하지 말고 조용히 쉬시라고 제주도로 귀향 보냈다"며 "아빠는 돈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심취하는 스타일이라 카페를 해도 돈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버지는 "제주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멋있게 열었는데 왜 하냐고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집으로 부른다"고 받아쳤다. 하지만 곧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정음이는 성격이 직선적이면서도 시원시원하다"며 "우리 집안의 기둥이다. 참 기특하고 자랑할 만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황정음이냐"고 묻자 황정음은 담담하게 "그렇다"고 답했다. 황정음은 "'거침없이 하이킥', '우리 결혼했어요' 하면서 그때부터 잘 됐다"며 "연예인 생활은 오래 했지만 그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가장 역할을 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 역시 "그때부터 온 식구를 편안하게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아빠 능력으로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하자 황정음은 손사래를 치며 "아니야.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황정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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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최근 논란 이후 활동을 재개한 딸을 향해 "우리 딸은 당분간 조용히 있는 게 좋다. 아직은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그러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납작 엎드려 있어라. 그러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며 "너무 튀지 말고 은은하고 차분하게 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황정음은 별다른 반박 없이 아버지의 말을 조용히 들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22년부터 약 1년간 1인 기획사 법인 자금 약 43억 원 중 42억 원가량을 가상화폐 투자와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활동을 시작한 황정음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큰일이 있어서 그것을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지냈다"며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제 선에서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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