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누X형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미니 2집 'LOVE ME'(러브 미)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023년 그룹 내 첫 유닛으로 데뷔한 셔누X형원이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Do You Love Me'(두 유 러브 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겼다. 셔누와 형원은 'Do You Love Me'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사랑이 스치는 순간을 7개의 트랙에 걸쳐 풀어낸다.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장르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새 앨범 일곱 곡 가운데 네 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형원은 "'앞으로 유닛을 계속한다면 이런 음악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던 곡들이다. 그 가운데 이번 앨범과 어울릴 것 같은 곡을 선정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두 번째 앨범인 만큼 우리 둘만의 서사가 이어지는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셔누와 형원은 유닛의 매력 포인트로 '섹시'를 꼽았다. 셔누는 "사실 우리 유닛이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섹시한 부분이 큰 것 같다. 가끔은 섹시한 것밖에 없지 않나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몬스타엑스는 11주년 기념 월드 투어로 세계 곳곳의 팬들을 만나고 있다. 셔누는 "7~8년 만에 방문하는 도시가 대부분이다. 오랜만에 가서 팬들 만나는 거니 재밌게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유닛 무대도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해 기대감을 키웠다. 형원은 "요즘에는 월드 투어를 하는 팀이 많긴 하지만, 이렇게 공백기도 있고 연차가 있는데도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형원은 팀워크의 비결로 무대를 향한 열정을 꼽았다. 그는 "멤버들 모두 더 나은 무대를 갈구하는 성향이다. 그래서 우리 팀이 오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우리를 좋아하는 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첫 번째로 여겨야 하는 건 무대다. 우리를 보러 왔을 때 똑같은 무대가 아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셔누X형원을 응원했다. 형원은 "다들 형제밖에 없어서 그런지 특별히 따뜻한 말이 오가진 않았다"면서도 "뮤비 촬영 때 촬영장 멤버들이 와서 옆에 있어 주고 '고생했다'며 격려해 줬다. 조롱도 했다. 웃으면서 힘을 얻었다. 우리만의 표현 방법이다"라며 형제 같은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여다.
두 사람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서로를 칭찬했다. 형원은 "셔누 형은 몸이 정말 좋다"며 "형의 춤이나 제스처를 보는데 더 남자가 봐도 섹시한 느낌이 들었다. 같이 연습할 땐 남사스러워서 말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말한다"라고 했다. 셔누 역시 "형원이도 섹시한 무대를 잘한다. 칭찬해 인색해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무리 벗고 웨이브를 해도 결국에는 형원이가 더 인기가 많다"라고 농담했다.
셔누X형원은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고. 형원은 "여름이다 보니 페스티벌이 많이 열릴 것이다. 미디어에서만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의 차이가 크다. 특히 우리는 실제로 봤을 때 매력이나 에너지가 더 부각될 수 있는 유닛이라 그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대로 가요계에 첫걸음을 내디뎠던 셔누와 형원은 어느덧 30대가 됐다. 셔누는 "솔직히 힘들긴 하다"면서도 "20대 때는 에너제틱한 모습을 강점으로 보여드렸다면, 지금은 아우라나 성숙한 농염함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재밌기도 하다. 30대만의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형원은 "20대의 모든 순간을 정답으로 살지는 않았겠지만, 입대 전 돌아봤을 때 조금의 후회도 없었다. 만족했다는 게 아니라, 후회 없이 활동했다는 의미다. 그게 감사했고, 30대도 그렇게 살아가야겠단 생각으로 살고 있다. 과거보다 여유 있는 모습이 좋고, 안정감을 느낀다"며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셔누X형원의 새 미니 앨범 'LOVE ME'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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