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2000년생 신예 배우 장세혁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2000년생 신예 배우 장세혁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미지의 서울' 캐릭터를 위해 10kg 정도 감량했어요. 지금도 그 체중을 유지하려고 계속 관리하고 있습니다."
장국영·김재중 닮았다는 00년생 장세혁…"10kg 감량 성공, 살면서 인기 있던 적 없어" [인터뷰]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2000년생 배우 장세혁을 만났다.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마주한 그는 김재중을 떠올리게 하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흰 피부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세혁은 2023년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로 데뷔한 뒤 '미지의 서울', '청담국제고등학교2', '첫, 사랑을 위하여', '프로보노'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은밀한 감사'에서 해무기업 광고 모델이자 안하무인 톱스타 PK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본명 장덕수로 활동하다 최근 활동명을 바꾼 그는 100대 1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 주연으로 발탁된 사실까지 알려지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크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키워가는 가운데, 최근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2000년대생 남배우 세대교체' 흐름 속 기대주로도 꼽힌다.
2000년생 신예 배우 장세혁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2000년생 신예 배우 장세혁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장세혁은 "감사하게도 '미지의 서울'을 시작으로 점차 오디션에서 좋은 소식을 듣고 있다"며 "꾸준히 연기 연습하고 현장에서 배우는 것들을 토대로 다시 오디션을 준비한다. 그렇게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혁은 '미지의 서울'에서 두손고 왕자 최승현(남지우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연기 활동을 위해 꾸준히 자신을 가꾸고 있다고 했다. 그는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고 술도 아예 마시지 않는다"며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세혁은 "재작년까지 74kg 정도였는데 '미지의 서울'에 들어가던 시점부터 살을 뺐다"고 말했다. 이어 "교복을 입는 역할이다 보니 그에 어울리는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체중 감량하니까 얼굴선이 또렷해지는 느낌이 들어 계속해서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훤칠한 외모와 달리 학창 시절 인기가 많았던 편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인기가 많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중, 남고를 졸업해서 그런지 체감한 적 없다. 기억 속 나는 인기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 선생님께서 나를 항상 장국영이라고 불러주셨다"고 쑥스럽게 고백했다. 이어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잠자는 걸 좋아하고, 축구와 체육 시간을 즐기고, 밥을 많이 먹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남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2000년생 신예 배우 장세혁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2000년생 신예 배우 장세혁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100대 1 경쟁률을 뚫고 '너에게 다이브' 주연으로 발탁된 순간을 떠올렸다. 장세혁은 "작품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며 "오디션 기간만 한 달 정도였다. 처음에는 배역 자체가 워낙 커서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을 계속 보게 되면서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며 "보통 오디션 대본은 양이 길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그 대본 하나로 아침부터 해 질 때까지 연습했다. 시간을 많이 쏟았던 만큼 합격 연락을 받았을 때 기분이 남달랐다"고 밝혔다.

준비 과정을 묻는 말에 장세혁은 "이모가 태권도, 유도, 합기도 모두 높은 단을 갖고 계신다"며 "나도 이모를 따라 유도를 꽤 오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농담처럼 '너 보면 될 놈 데려왔다 싶다. 유도까지 하고 있었냐'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부분도 있었고, 나 역시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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