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과 배우 기태영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서는 '대학시절 추억토크 (in 연세대 송도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진과 기태영이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해 대학 시절의 향수에 젖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태영은 학비를 스스로 조달해야 했던 고단한 청년 시절을 회상하며 "학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하면 수업을 들을 수 없고 학교에 가려면 일을 그만둬야 하는 악순환 속에서 군 제대 후에야 비로소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었다"라고 뒤늦게 석사 학위까지 마친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유진은 "우리 오빠는 나름 가방끈이 길다"라며 남편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본인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중퇴임을 밝히며 "생머리를 휘날리며 캠퍼스를 누볐고 과제나 필기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던 남학생도 있었다"라고 일명 '고대 퀸카'로 불리던 시절의 추억을 꺼내 놓아 눈길을 끌었다.
부부의 대화는 과거의 아쉬움을 넘어 현재의 성취와 일상적인 치유의 영역으로 이어졌다. 기태영은 최근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 번의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지는 긴장감 속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한 차례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결국 합격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내내 두 사람은 벚꽃을 배경으로 서로의 사진을 정성껏 촬영해주며 변함없는 애정 전선을 확인시켜 주었다. 걷는 내내 유진 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는 기태영의 무의식적인 습관은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을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 뒤에 숨겨진 치열했던 학창 시절의 고뇌를 공유하고 이제는 두 딸의 부모로서 완전한 평온을 찾은 부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청춘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금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사는 이들의 태도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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