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문채원 Moon chaewon'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문채원 Moon chaewon' 유튜브 채널 캡처
6월의 신부가 될 배우 문채원이 인파가 운집한 을지로를 찾아 내향인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이색적인 나들이를 즐기며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배우 문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문채원 Moon chaewon'에서는 '을지로 야장에 작정하고 간 문채원 (+인생 첫 하이디라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문채원이 을지로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즐겼다.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3가 일대를 찾은 문채원은 시작부터 쏟아지는 시민들의 시선에 쑥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을지로에 오는 게 아니었다"라고 긴장된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고깃집 대기 번호가 2700번대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확인한 문채원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경악을 금치 못했으나 거리 곳곳에서 본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는 일일이 화답하며 거리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문채원 Moon chaewon'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문채원 Moon chaewon' 유튜브 채널 캡처
엄청난 인파에 밀려 결국 차 안으로 대피한 문채원은 챗GPT의 추천에 따라 인근의 훠궈 전문점인 하이디라오로 발길을 옮겼다. 생애 첫 훠궈 체험에 나선 문채원은 복잡한 주문 방식과 방대한 소스 제조법 앞에서 당황하는 인간적인 매력을 보였으나 이내 새로운 식문화를 만끽하며 유쾌한 식사를 마쳤다.

이후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제작진과 술잔을 기울인 문채원은 직접 소주병을 돌려 회오리를 만드는 기술에 도전하기도 했다. 비록 서툰 솜씨에 당황하면서도 소주를 한 모금 들이킨 문채원은 "20대 때 방황하던 맛이 난다"라며 "비방용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밤이 깊어지자 문채원은 정해진 일상을 벗어난 시간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채원은 "저녁 6시에 만나 어느덧 밤 10시 50분이 됐다"라며 "반복되는 일상은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데 새로운 걸 경험하니까 시간을 더 길게 만끽하는 느낌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문채원은 "앞으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안 해본 걸 해보는 일탈을 감행하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삶을 대하는 한층 유연해진 태도를 보여줬다. 톱배우의 화려한 이미지 이면에 숨겨진 소탈하고 엉뚱한 문채원의 모습은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진한 여운을 동시에 안겼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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