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tvN STORY 티비엔 스토리’ 채널에는 “혼자 5남매를 육아 중인 아내 vs 경제권을 쥐고 아내에게 갑질하는 남편, 이 부부를 위한 솔루션은!? #이호선상담소 EP.17”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집안의 경제권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월수입’이 1000만 원 이상이지만, 구체적인 수입과 지출 내역은 공유하지 않는다고.
아내는 생활비 문제로 다투게 되면 남편이 “네가 벌어서 써”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에게 10만원 이라도 달라고 했는데 벌어서 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5남매를 키우는 상황에서도 식비는 고작 월 80만 원 수준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우리 집에서 나는 최소한의 인권도 없는 것 같다”며 “내 자신이 하인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둘째 출산 이후 크게 다퉜던 일도 떠올렸다. 아내는 “나가라면서 하는 것도 없다고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그래도 애 키울 사람은 필요하지 않냐. 사랑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보낸 메시지도 봤다”고 털어놨다.
커피 한 잔조차 마음 편히 마시기 어려웠다고.
이를 들은 장영란은 “아내도 5남매 육아를 하는데 커피는 마시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답해했다.
반면 남편은 “잘 벌게 된 지 1년 정도 됐다”며 “예전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안 써도 될 돈을 1,2만 원인데 어때라고 생각하고 쉽게 쓰는 느낌이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은 물론 아이들 생일까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이호선은 “아내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다.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거다”며 “내 존엄을 지키려면 한 달에 얼마 있으면 있으면 되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호선은 “굉장히 불편한 얘기지만 아내 예쁘고 날씬하다. 아이들 식비도 줄이고 7식구가 한달에 400, 500만원으로 사는 거 굉장히 빠듯하다. 5명 육아 도우미 오는데 얼마일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장영란, 인교진은 “알긴 아네. 천만 원 훌쩍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호선이 “아내가 40만 원 달라고 하는데 어느 걸 선택할 거냐”고 물었고, 남편은 그제서야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호선은 “겨우 40만 원의 용돈을 아끼려다 아내의 마음과 아이들의 기쁨을 모두 잃는 거다. 좋은 머리를 굴렸으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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