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4'에서 유선호가 하차하고 이기택이 합류했다./사진=텐아시아DB
'1박2일 시즌4'에서 유선호가 하차하고 이기택이 합류했다./사진=텐아시아DB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또다시 멤버 교체를 단행한다. 유선호가 팀을 떠나고 배우 이기택이 빈자리를 채운다. 2019년 시즌4 출범 이후 벌써 6번째 멤버 변화다.
하차 멤버만 6명…논란으로 빠지고, 본업으로 복귀하고, '1박2일' 수난사 [TEN스타필드]
유선호의 하차 소식은 조세호가 팀을 떠난 지 불과 5개월 만에 전해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3년 반 동안 함께한 유선호는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졸업한다. 제작진은 연이은 하차로 생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새 멤버를 물색했고, 이기택이 오는 22일 녹화부터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1994년생 모델 출신 배우 이기택은 최근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서브 남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신예다.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 빵집' 등에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으나, 시청자들에게는 아직 낯선 얼굴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이기택의 합류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엇갈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 '배우들의 홍보 창구로 전락한 것 같다'는 냉담한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나인우나 유선호도 처음엔 낯설었지만 결국 예능 보석으로 거듭나지 않았느냐'며 기대를 거는 시각도 존재한다. 제작진이 그간 이름값보다 잠재력에 무게를 둬온 만큼, 이기택이 '1박 2일'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박2일4'에서 하차한 김선호, 라비, 연정훈, 나인우./사진제공=KBS
'1박2일4'에서 하차한 김선호, 라비, 연정훈, 나인우./사진제공=KBS
2019년 12월 시작된 시즌 4는 지난 7년간 유독 멤버 교체가 잦았다. 하차 사유도 제각각이다. 2021년에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김선호가 가장 먼저 팀을 떠났고, 2022년에는 라비가 군 입대를 이유로 하차했다. 2024년에는 맏형 연정훈과 나인우가 본업인 연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동반 하차를 선택했다.

이후 2024년 8월 조세호와 이준이 투입되며 안정을 꾀했으나,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조세호가 합류 약 1년 4개월 만인 2025년 12월 조폭 연루설 등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김종민, 문세윤, 딘딘을 제외하면 시즌 4 초창기 멤버는 절반 이상 교체된 상태다.
'1박2일' 포스터./사진제공=KBS
'1박2일' 포스터./사진제공=KBS
'1박 2일'은 올해 시청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7~8%대 시청률을 유지했지만, 지난 4월 5.4%까지 주저앉으며 시즌 4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최근 다시 소폭 상승했지만, 6%대에 머물러 있다. 반복되는 멤버 교체도 문제지만, 장수 프로그램 특유의 식상함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이 조금씩 고개를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1박 2일'이 해결해야 할 숙제는 단순한 멤버 충원이 아닌 고정된 안정감이다. 낯선 얼굴의 이기택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새로운 보석이 될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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