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는 미니 13집 'GOLDEN HOUR : Part.4'(골든 아워 : 파트4)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앨범은 초동 판매량 154만 4168장을 기록하며 전작인 미니 12집 'GOLDEN HOUR : Part.3'(골든 아워 : 파트3)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미니 12집 타이틀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69위로 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팀의 성장세와 함께 멤버 개인을 향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에이티즈는 각자의 개성이 음악, 무대, 패션, 연기 등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확장되며 그룹 전체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리더 홍중은 에이티즈의 항해를 이끄는 캡틴이다. 그는 작사와 작곡 등 음악 작업에 깊게 참여하며 팀의 음악적 방향성을 설계하는 데 기여해왔다. 그 결과 에이티즈만의 서사와 색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홍중은 지난 7일 CGV 전주고사에서 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에 '할루시네이션'의 메인 뮤직 디렉터로 참석했다. 홍중은 주인공 AI에게 느껴서는 안 될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인물 '랠피'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블리딩 라이트'와, 작품이 지닌 근본적인 불편함을 노래한 '낫띵 레프트'의 작업 및 프로듀싱을 맡았다. 특히 '낫띵 레프트'는 홍중이 직접 가창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성화는 콘셉트 소화력이 뛰어난 멤버로 꼽힌다. 강렬한 분위기의 곡에 강점을 지닌 에이티즈는 무대마다 실험적인 스타일링을 시도해왔다. 성화는 이 가운데 콘셉추얼한 스타일링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멤버로 언급된다. 자칫 과하게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도 자신만의 분위기로 흡수하며 에이티즈 특유의 강렬한 매력을 더한다.
패션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성화는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패션쇼를 통해 런웨이에 데뷔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열린 송지오 S/S 컬렉션 '폴립티크'(Polyptych) 쇼에서도 모델로 나섰고, 송지오 앰배서더로도 발탁됐다. 지난 1월에는 파리에서 열린 송지오 2026 A/W 컬렉션 쇼에 참석해 다시 한번 런웨이를 걸었다.
윤호는 드라마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연기 활동에도 도전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비주얼과 표현력이 강점으로 언급되며, 연기 확장 가능성을 지닌 멤버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드라마 '이미테이션'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 그는 지난해 숏드라마 '전자두뇌 정과장'으로 배우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뮤직 스낵무비 '백! 스테이지'를 통해 스크린 데뷔까지 마쳤다.
'백! 스테이지'는 2년 전 자신을 내친 밴드로부터 공연 직전 급하게 보컬 무대에 서달라는 연락을 받은 기석이 백스테이지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호는 주인공 기석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전국 19개 CGV 극장에서 개봉됐으며, 윤호는 러닝타임 22분의 짧은 길이에도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했다. 퍼포먼스로 쌓아온 표현력이 연기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여상은 첫인상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실제 보컬 톤의 대비가 큰 멤버다. 미성의 목소리를 지녔을 것 같은 분위기와 달리, 낮고 잔잔한 중저음 보컬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파트에서 이러한 장점이 특히 두드러진다. 여상의 음색은 곡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며 에이티즈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한다.
무대 밖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평소 도베르만과 닮았다고 말해온 그는 매거진 에스콰이어 화보를 통해 도베르만 콘셉트의 첫 단독 화보를 선보였다. 이어 145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의 영상에 출연해 타투 메이크업을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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