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넷플릭스가 올해 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7일 오후 6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들꽃영화상은 넷플릭스를 비롯해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콘텐츠지, MPA, OYOT 등의 후원과 관객들의 크라우드 펀딩 참여로 진행된다.
한국 독립영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해온 들꽃영화상은 이번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독립영화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후원은 넷플릭스가 창작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넷플릭스 크리에이티브 에쿼티 펀드'(Creative Equity Fund, 이하 NFCE)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NFCE는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해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넷플릭스의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후원을 통해 국내 독립영화가 물리적, 언어적 장벽을 넘어 해외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영화제 운영 후원을 넘어 본선 진출작과 주요 수상작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크리에이티브 최우선'(Creative First)이라는 원칙 아래 신진 창작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이번 들꽃영화상과의 협업 역시 독립영화가 지닌 창의성과 다양성에 주목하고, 한국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를 돕기 위한 취지다.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넷플릭스의 후원을 바탕으로 본선 진출작 및 주요 수상작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다양성을 지키는 동시에, 독창적인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 더 넓은 관객층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들꽃영화상 측은 "플랫폼과 산업, 창작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 속에서 독립영화의 지속 가능성이 확장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의 협력이 한국 독립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창작 생태계의 안전망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 포스터는 사진작가 구본창의 작품을 바탕으로 최지웅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맡았다. 포스터에는 '전쟁과 폐허 너머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상징이 담겼다. 오동진 공동위원장은 "죽음 이후 다시 살아난 꽃과 잎사귀의 이미지를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강인한 생명력을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3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7일 오후 6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6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주요 본선 진출작을 만날 수 있는 상영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 정보는 들꽃영화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병두 텐아시아 기자 tente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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