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7회는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휘몰아쳤다. 억울한 누명을 벗은 이기범(송건희 분)의 죽음부터 마침내 베일을 벗은 '이용우'의 정체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와 파격적인 엔딩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7회 시청률은 전국 6.5%, 수도권 6.1%를 기록하며 전국 가구 동시간대 1위 및 월화드라마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에 강태주는 서지원(곽선영 분)에게 부탁해 '특별수사본부에서 또 다른 유력 용의자를 찾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기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형사들의 불법 체포와 강압 수사, 자백 강요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차시영 역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임석만이 범인과 같은 B형 혈액형이며,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 검사 결과까지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강태주는 차시영의 수사 방향을 바꾸게 만들었다.
결국 임석만은 연쇄살인 용의자로 체포됐고, 이기범에게는 구치소 석방 조처가 내려졌다. 하지만 형 이기환(정문성 분)의 마중 속 집으로 돌아오던 이기범은 결국 숨을 거뒀다. 잔칫집 같던 집안 분위기는 순식간에 초상집으로 바뀌었고, 유가족과 문상객들은 이기범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강태주를 지목했다. 이기범의 사인은 장기 손상으로 인한 패혈증. 감금과 폭행, 고문 등으로 자백을 강요한 이들의 잔혹한 행위가 비극을 만든 셈이었다.
그 사이 차시영 모친의 장례식도 함께 치러지고 있었다. 이기범의 장례식과는 정반대로 화려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를 바라보던 강태주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그리고 과거처럼 사람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상주 차시영 앞에서 끝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기범아, 이곳은 축제다. 아무런 죄책감도 아무런 슬픔도 없이 웃고 떠들고. 너를 죽게 한 이 자들에게 너는 이미 잊혔다. 그러니 아무도 용서하지 마. 이들 앞에 무력하게 무릎 꿇은 나조차도…"라는 강태주의 마지막 내레이션은 슬픔을 넘어 분노와 후회로 가득 차 먹먹함을 안겼다.
엔딩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30년 만에 붙잡힌 연쇄살인범 '이용우'의 정체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들킨 적은 없습니까? 기범이는 당신이 범인인 거 몰랐나요?"라는 강태주의 질문에 답하는 '이용우'의 얼굴이 공개되는 순간, 나이 든 이기환이 등장해 모두를 패닉에 빠뜨렸다.
이기환이 숨을 거두기 전, 이기범이 형의 정체를 눈치챈 듯 "형, 순영이는 안 돼…"라고 말하는 장면까지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용우'가 아닌 이기환과 강태주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대화가 어떤 또 다른 진실을 꺼내놓을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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