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대호가 '말자쇼'에서 소개팅을 진행했다.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김대호가 '말자쇼'에서 소개팅을 진행했다.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김대호(43)가 '말자쇼'에서 미모의 20대 아나운서와 즉석 소개팅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30년째 제사상 차린 막내며느리 제 아내, 아내를 위해 제사 그만둬도 될까요?"라는 고민이 등장했고, 고민의 주인공은 제사를 많이 줄여서 현재 1년에 6번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대호는 "말자쇼에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가능?"이라는 질문에 "내 가족도 꾸려야 한다. 연애를 안 한 지 10년이 됐다. 주변에서 소개팅 시켜주셔서 만나 봤는데 소개팅보다는 자연스럽게 만나는 걸 추구하는 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즉석 소개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대호는 "'말자쇼'에서 말자팅을 잘 성사시켜 준다고 해서 겸사겸사 요청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모도 외모지만 여자친구는 0번 친구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일을 열심히 잘하는, 친구 같은 사람이 좋다. 외모는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김대호가 '말자쇼'에서 소개팅을 진행했다. / 사진='말자쇼' 캡처
방송인 김대호가 '말자쇼'에서 소개팅을 진행했다. / 사진='말자쇼' 캡처
이후 김대호는 미모의 20대 아나운서와 즉석 소개팅을 진행했다. 모델 겸 아나운서인 여성 출연자가 "연애를 못 한 지 3년 됐다"고 하자 김영희는 여성 출연자를 김대호 옆에 앉혔다. 그러자 여성 출연자는 김대호와 손 하트를 만들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이를 본 김대호가 "딱 맞는 것 같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말자 할매' 김영희는 고민 주인공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영희는 "친가가 가부장적인 집안이었다. 명절이 되면 남자들은 큰 교자상에, 여자들은 소반에 둘러앉아 밥을 먹던 집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영희는 "엄마가 아침잠이 많으시다. 하루는 할머니를 불러 '조상님들도 오는 데 피곤하실 거예요. 충분히 자고 일어나서 지내면 어떨까요?'라며 차례 시간을 늦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또 한 번은 엄마가 할머니께 '솔직히 조상님 얼굴 기억 못 하시죠? 기억에 남는 조상님만 써보세요'라고 말했다"라며 "그 후로 제사 횟수가 반으로 줄었다"고 회상했다.
'말자쇼' 김영희가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 사진='말자쇼' 캡처
'말자쇼' 김영희가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 사진='말자쇼' 캡처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김영희는 "제사 음식을 준비해 주는 것도 고맙고 참석해 주는 것도 고맙고 함께 해주는 것도 고마운 것"이라며 "부부간에도 고맙다는 표현을 하면 10번 싸울 것이 1번으로 준다. 당연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민 사연자에게 "형제들과 얘기해서 제사 횟수를 줄이든 제사 음식의 가짓수를 줄이든 단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라"라고 조언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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