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아주르스프링’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아주르스프링’ 방송 캡처]
트로트가수 이소나의 남편인 배우 강상준이 ‘미스터리 해남’으로 완벽 변신하며 ‘아주르스프링’의 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웹툰 원작 드라마 ‘아주르스프링’에서 강상준은 어두운 소문 속에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해남 ‘윤덕현’으로 분했다. 그는 첫 등장부터 거친 야생미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발산하며 극의 흐름을 단숨에 장악했다.

푸른 바닷속을 자유자재로 유영하며 전복을 채취하는 덕현의 모습은 한 폭의 화보 같은 오프닝을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상준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직접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고 통영 바다에서 직접 수중 촬영을 소화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그 노력에 응답하듯, 화면 속 그는 실제 해남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숙련된 잠영 실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수면 위로 솟구치며 터뜨리는 숨비소리 또한 날 것 그대로의 생동감을 전하며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끌어올렸다.

덕현과 안나(김예림 분)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 또한 극 초반에 팽팽한 텐션을 더하며 극적 재미를 선사했다. 서울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 집을 찾은 안나 앞에 상의를 탈의한 채 나타난 덕현의 거친 비주얼은 안나를 기겁하게 만들며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이장님의 중재로 얼떨결에 시작된 두 사람의 한집살이는 시종일관 팽팽한 기 싸움과 묘한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내며 향후 전개될 ‘티격태격 케미’에 불을 지폈다.

무엇보다 강상준 특유의 묵직한 연기 톤이 빛을 발했다. 수영을 그만두고 방황하며 돌아온 안나의 아픈 구석을 날카롭게 찌른 “인생 망했다 자책하면서 마을 분위기 흐려 놓고 가는 사람들 많이 봤다”라는 말은 냉소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덕현의 캐릭터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무심한 말투 속에 감춰진 깊은 눈빛은 그가 파랑리에 흘러들어오게 된 숨겨진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방송 말미 해변의 아름다운 절경 속에서 물질을 이어가는 덕현과 그 모습에 홀린 듯 다가가 “물질 가르쳐달라”고 선언하는 안나의 모습은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차가운 냉소 뒤에 숨겨진 덕현의 비밀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강상준이 앞으로 어떤 다채로운 열연을 펼쳐낼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한데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배우 강상준의 성공적인 변신과 함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아주르스프링’은 미래가 두려운 안나와 과거에 머문 덕현이 바다 끝 작은 섬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 나가는 청춘 힐링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MBN플러스에서 방송된다. 같은 날 밤 11시 30분 웨이브(Wavve)와 티빙(TVING) 등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되며 아시아 대표 OTT 플랫폼 뷰(Viu), 일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베마(ABEMA), 미주 및 유럽 지역의 코코와(KOCOWA)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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