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에서 열연 중인 배우 박성웅  / 사진제공=KBS
'심우면 연리리'에서 열연 중인 배우 박성웅 / 사진제공=KBS
'심우면 연리리'에서 열연하고 있는 배우 박성웅이 현실적인 K-가장의 모습으로 웃음과 공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12부작인 '심우면 연리리'는 지난 7일 방송된 5회에서 1.5%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굴욕을 맛봤다.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는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내려온 도시 가족 성태훈(박성웅 분)의 좌충우돌 귀농기와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웅은 주인공 성태훈 역을 맡아 가족과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무게를 사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포기는 배추 셀 때만", "나는 개고생해도 괜찮은데 내 식구는 안 돼요. 무조건 버텨 돌아갈 겁니다", "회사 일도, 자식들 일도 너무 어려워요" 등 성태훈의 웃픈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명대사 또한 주목할 포인트다.
'심우면 연리리'에서 열연 중인 배우 박성웅  / 사진제공=KBS
'심우면 연리리'에서 열연 중인 배우 박성웅 / 사진제공=KBS
한평생 몸담았던 맛스토리 본사에서 연리리로 좌천된 성태훈은 서울 복귀를 위해 배추 농사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둘째 성지상(서윤혁 분)과 막내 성지구(양우혁 분)의 가출 소동은 물론, 장남 성지천(이진우 분)의 의대 자퇴까지 이어지며 자식 농사 역시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결국 성태훈은 성지천의 자퇴 사실을 숨기려 했던 일이 아내에게 들통나며 갈등을 빚었고, 정성껏 키운 배추밭이 훼손되는 사건까지 더해지며 그의 일상은 한층 더 험난해졌다.

이 같은 K-가장 수난기에도 불구하고 성태훈은 "아빠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포기는 저 배추 잘 키워서 회사에 세어 보낼 때나 쓰고, 이 성태훈 인생에 포기란 단어는 절대 없다"라고 말해 가족을 향한 굳건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또한 성태훈은 의료 사고 트라우마로 의대생의 길을 포기한 아들 성지천의 아픔을 이해하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며 뭉클한 부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심우면 연리리'의 시청률은 1%대를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지난 7일 방송된 '심우면 연리리' 5회는 1.5%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12부작 '심우면 연리리'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7회 방송에서는 성태훈이 맛스토리에 의문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사 최이사(민성욱 분)가 배추 모종 검사 결과를 조작한 정황이 밝혀졌고, 가짜 밭 관리인 노현갑(정선철 분)의 정체도 일부 공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심우면 연리리' 8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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