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아니근데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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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진짜' 비가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이하 '아근진')에는 가수 비가 출연했다.

이날 비는 딸 운동회 가서 승부욕 폭발시켰던 일화에 대해 "저는 만사 제쳐놓고 가족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스케줄 뒤로 미루고 딸 운동회에 참석한 그는 "백지영-정석원 부부 딸도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저나, 정석원 몸이 특수부대 요원 수준이잖냐. '우리 아이들이 우승하게 만들어주자'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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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경기에서 맨 앞줄에 서서 열정을 불태운 비는 "반대편 아버님들 몸은 별로 안 좋았다. '월등하게 이기자' 했는데, 시작하는 순간 호흡이 다르더라"고 털어놨다.

승리를 위해 줄 감아서 겨드랑이에 끼고 "으쌰으쌰 당기세요" 했다는 비는 "결국 승리했다. 멋있게 승리 퍼포먼스까지 했는데, 딸들은 우리 안 보고 과자 먹고 있더라"고 허탈함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딸들이 아빠가 가수생인 걸 아냐"고 묻자, 비는 "안다. 매번 공연장 데리고 다닌다. 몸이 성할 때 아빠가 무대에 있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라며 "딸이 10살인데, 공연 보면 되게 좋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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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딸이 남친 데려오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중고등학교 때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난 중고등학생 때 여자친구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가, 곧 "아니, 없었다"고 말을 바꿔 폭소케 했다.

한편, 비는 '꼬만춤'을 정리했다. 그는 "늘 만진다. 모든 춤꾼들의 기본은 꼬를 만지는 거다. 마이클 잭슨 때부터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이는 "인간의 중심을 잡기 위해, 밸런스를 잡기 위해 근방을 잡는 것"이라며 '허벅지 터치'를 강조했다.

비는 카이의 '꼬만춤' 영상을 보던 중 "아주 틈만 나면 잡는구나"라며 경악했다. 이수지가 레드벨벳(Red Velvet)의 'Feel My Rhythm'에 맞춰 꼬만춤 추는 카이에게 의문을 드러내자, 그는 "꽃가루 잡아서 허벅지에 붙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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