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공개된 7화에서 한가인은 “오늘 여러분의 배꼽을 제대로 사냥하겠다”라는 선전포고와 함께 등장, 여신 비주얼을 무기 삼아 현장을 무장해제시킨 뒤 곧바로 ‘웃음 폭주 기관차’로 돌변했다. 베테랑 크루들과 밴드 커먼그라운드조차 당황케 한 그녀의 에너지는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한가인은 대표작 '말죽거리 잔혹사'의 명장면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청순 교복 비주얼을 소환하자마자, 거침없는 대사와 생활 밀착형 텐션을 온몸에 장착하며 코너마다 극과 극 반전미를 펼쳐냈다. 이소룡의 노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쌍절곤을 휘두르는가 하면, 파전 서비스를 얻기 위한 평상 눕방쇼, 거침없는 막춤을 아낌없이 털어내며 제대로 망가졌다.
특히 땀으로 흠뻑 젖은 옷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선풍기로 옷을 말리고, 신동엽의 명함으로 치아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야무진 생활 밀착형 연기 퍼레이드는 현장을 웃음바다로 초토화시켰다. 베테랑 크루 신동엽마저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라고 항복할 만큼 한가인의 본능적인 코미디 감각은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한가인은 “긴장을 정말 많이 했는데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재미있게 놀다 간다”라며 “다음에도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8 대표 코너들의 존재감도 빛났다. ‘스마일 클리닉’에서는 연기파 배우 공민정이 간호 팀장으로 깜짝 등장해 이수지와 살벌한 서열 전쟁을 벌이며 긴장감 넘치는 폭소를 안겼다. 특히 그간 현실 간호사 그 자체의 모습으로 주목받은 이아라가 공민정의 등장으로 첫 대사를 내뱉은 순간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공민정의 기세에 눌린 이아라의 의욕 부진, 그리고 이를 눈치챈 김규원과 상황 파악에 서툰 정창환 사이의 묘한 기류는 코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MUSMA 편집샵’ 유니버스는 코너를 넘나드는 침투력으로 'SNL 코리아'의 폭소 범위를 확장했다. 한가인의 결혼식 축가 가수 김태우로 완벽 변신한 이수지의 한계 없는 변신과, ‘위켄드 업데이트’까지 장악한 ‘매력 쌍두마차’ 김원훈과 권혁수의 미친 존재감은 밈 탄생을 예감케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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