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신선하게 소화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신선하게 소화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허남준(1994년생)이 '멋진 신세계'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신선하게 소화했다. 앞서 그는 '스위트홈' 시즌2&3, '유어 아너' 등 장르물을 통해 대중에게 호평을 끌어냈다. 이후 지난해 연말 '2025 SBS 연기대상'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MC 발탁됐지만, 부족한 진행 실력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5개월 만에 새 작품을 통해 임지연(1990년생)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8일 베일을 벗은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 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신선하게 소화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신선하게 소화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수려한 슈트핏을 자랑하며 등장한 세계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진행한 기업 인수 관련 비즈니스 자리에 참석해 상대 기업의 오너를 압도했다. 기업 인수 조건 중 일부를 본인의 입맛에 맞게 바꾸기 위해 기밀을 빌미로 협박하는 냉혈한 모습을 보인 것. 약속과 다르게 해당 기업의 직원들 해고까지 밀어붙이려는 세계는 창립 이래 단 한 명의 해고도 없었다는 기업의 전통을 읊조렸다. 이어 "그러니까 설득해 봐요. 매각해서 찢어발기면 그만인 내가 왜 그 빌어먹을 전통을 지켜드려야 하는지"라고 일갈해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잠시, 세계의 빈틈 있는 반전 '허당'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차 앞을 가로막았다가 도망치는 서리를 붙잡았으나, 난데없이 뺨을 맞게 되자 황당함에 얼어붙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돈 귀신 취급한다며 달려드는 서리에게 '꽃타작'을 맞던 세계 역시 응수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은 극의 재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신선하게 소화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신선하게 소화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무엇보다 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완급 조절을 보여준 허남준. 작품 흥행의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가운데, 까칠함과 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가 앞으로 '멋진 신세계'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커진다.

허남준이 출연 중인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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