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이 대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류승룡이 대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류승룡이 대상을 품에 안았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2026년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수지가 진행을 맡았고,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치지직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영화 부문 대상은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방송 부문 대상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류승룡이 받았다. 그는 "유해진 배우와 30년 전에 뉴욕 극장에서 포스터 붙이고 고생했던, 조치원 비데 공장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게 기억난다. 둘이 생각도 못했는데 대상을 받으니까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류승룡이 대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류승룡이 대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이어 그는 "김부장은 평생 동안 어렵게 올라간 자리에서 떨어지는 50대 중년 남성이 주인공인 이야기다. 드라마에서는 외면 받을 요소가 큰 작품에 판을 내어준 JTBC, SLL 감사하다. 김부장은 타이틀을 다 잃고 김낙수만 남게되는 이야기다. 낙수, 이름도 떨어지는 물이다. 그 물이 흘러서 강물이 되고 바다로 흐르게 된다. 그곳에서 떨어지는 김부장이 아닌, 그곳으로 흐르는 김낙수가 될 수 있었던 건 아내 하진이 덕분이었다"며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당연함 속에서 공감하고 용서하고 용기를 낸다면, 서로에게 선물이 되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유승목 선배님을 비롯해서 드라마를 연극처럼 연습한 모든 배우들 수고 많았다. 연로하신 부모님, 나의 심장이자 엔진인 나의 아내, 아들 사랑한다. 무엇보다도 실패의 여정에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반응해 준 시청자 감사하다. 승룡아, 수고했다. 전국의 모든 낙수야, 행복해라"라고 인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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