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상남자의 여행법 in 규슈’ 3회는 가구 시청률은 0.6%, 분당 가구 최고 시청률은 0.9%를 기록했다.
먼저 가고시마 최대 번화가 텐몬칸에서 두 번째 밤을 보내게 된 추성훈, 김종국, 대성은 첫날 밤 숙소와 달리 각자 침대를 쓸 수 있고, 공용 거실과 방 2개가 있는 구조의 숙소에 만족해했다. 가위바위보로 잘 공간을 정한 세 사람은 편의점으로 향했고, 편의점에서 소유욕이 폭발한 추성훈은 금세 간식거리로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다음 춥다면서 목토시까지 사 김종국에게 핀잔을 당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온 세 사람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고, 숙소에 있는 세탁기로 빨래를 하던 추성훈은 김종국에게 돌연 “너는 너무 아저씨 냄새 나 가지고. 이 스타일이 냄새밖에 안 나”라며 스타일을 지적해 김종국을 욱하게 했다. “살다 살다 이런 얘기는 처음 들어보네”라고 황당해한 김종국은 “춥다고 목토시하고 다니는 것보단 낫지 않아?”라고 반박해 도합 101세의 유치찬란 말싸움을 벌였다.
다음 날 세 사람은 일본 3대 우동인 ‘이나나와 우동’의 정수를 보여주는 가고시마 3대 전통 로컬 우동 맛집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김종국의 메뉴 선택권을 패싱했고, “내가 먹는 거 너도 먹어”라는 ‘답정너’ 멘트를 날려 김종국을 황당하게 했다. 복수를 노리던 김종국은 추성훈의 깔창 소식을 듣자 “깔창을 한다고요?”라며 “몸이 스키점프하듯 이렇게 하고 다니는데?”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후 세 사람은 온센타마고 우동과 시원한 맥주 잔 우동까지 맛보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고, 쉬는 시간에 화장실로 간 추성훈은 속사정을 널리 알리는 리얼사운드를 선사해 대성의 “이건 생 남자야!”라는 감탄사를 일으켰다.
이후 세 사람은 관람차가 있는 대형 쇼핑몰로 갔다. 추성훈은 줄이 긴 디저트 팝업스토어에 무조건 줄을 서자고 하고, 관람차를 타기 전 크레페를 먹겠다고 고집을 부려 김종국과 아웅다웅했지만 ‘추쪽이’ 담당 대성의 조련에 설득당해 웃음을 유발했다. 관람차에 탄 세 사람은 셀프캠으로 사쿠라지마 화산 뷰와 가고시마 전경을 열심히 담았고, 유튜버 면모를 뽐내던 김종국은 급 현실을 자각하며 “이거를 연인하고 타는 거지? 아님 가족들?”이라고 씁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세 사람은 “PD, 로우킥 한번 때리는 작전을 짜야겠다”라는 작당 모의를 했고, 추성훈의 로우킥 유경험자인 대성은 “3일 부었어요”라는 후유증을 폭로해 폭소를 터트렸다.
가고시마의 이색 휴양지 이부스키에서는 럭셔리 카를 타고 싶다는 추성훈의 깜짝 로망이 실현됐다. 하지만 오픈카 드라이브 탓에 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대성은 영혼이 가출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졌다.
이윽고 목적지인 검은 모래 해변에 온 세 사람은 유카타만 입은 채 온도 약 55도 정도 되는 모래에 파묻히는 모래찜질을 시작했고, 세 사람은 처음엔 뜨거워했지만 이내 뜨끈뜨끈한 기운을 만끽하며 힐링을 즐겼다. 하지만 김종국이 발가락을 움직이면서 모래에서 발가락이 드러나자, 추성훈은 19금 유머로 현장을 뒤집었고, 대성은 “우리 지금 노 속옷입니다. 조심해 주세요”라고 경고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찜질에서 나온 세 사람이 화산 증기로 찐 달걀을 먹으며 단백질을 챙긴 가운데 제작진은 힐링 코스의 하이라이트가 남았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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