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감사' 3회에서 안민수(엄준기 분)는 회사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무광일(오대환 분)의 사내 불륜 의혹 사건을 조사하게 됐다. 같은 팀인 노기준(공명 분) 대신 해당 사건을 배당받게 된 것. 그는 상사 주인아(신혜선 분)의 호출에 수첩과 펜을 챙겨 들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이후 본격적인 광일과의 면담 및 각종 조사를 거쳐 불륜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인아의 견책 지시에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인아의 뜻에 절대적 충성을 보이며 지시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엄준기는 상사에 대한 충성심과 월등한 사회생활 모먼트,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련함을 디테일하게 구현해 호평을 얻었다.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는 캐릭터의 생동감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이에 엄준기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은밀한 감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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