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는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카리스마 감사실장 주인아(신혜선 분)와 한순간에 사내 풍기문란(PM) 적발 담당으로 좌천된 감사실 에이스 노기준(공명 분)의 아슬아슬한 밀착감사 로맨스다. 극 중 김재욱은 해무그룹 총괄 부회장 전재열 역을 맡았다.
전재열은 재벌 3세라는 타이틀과 달리 녹록지 않은 배경을 지닌 인물이다. 집안의 홀대 속에서 회사를 위한 부품처럼 살아왔고, 후계 구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겉으로는 흔들림 없는 태도를 유지하지만 그 안에는 치열하게 버텨온 시간이 켜켜이 쌓인 인물이다.
해무그룹이라는 거대한 조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김재욱은 후계 경쟁의 중심에 서서 스토리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인물의 이해관계가 얽히는 가운데, 등장만으로도 흐름을 환기시키는 김재욱의 존재감은 전재열이라는 인물의 무게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또 전담 비서 박아정(홍화연 분)과의 관계에서는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태도로 미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4부 말미 주인아와의 마찰은 전재열이 또 다른 관계의 흐름으로 들어설 것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찰나의 순간에도 인물 사이에 새로운 파장을 남긴 김재욱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이 커진다.
'은밀한 감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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