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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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평소 애청자를 자처하며 먼저 연락을 취해온 그룹 에스파의 지젤과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대면하며 남다른 혈연적 유대감과 운동에 대한 공통분모를 확인했다.

추성훈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추성훈'에서는 '동향 조카 애리짱이랑 광야 놀러갔다 옴 (ft.에스파된 마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추성훈은 지젤과의 첫 만남에 대해 "작년 4월경 지젤처럼 유명한 아티스트에게 직접 사회관계SNS 메시지를 받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 또한 두 사람이 서로의 바쁜 일정 탓에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남을 성사시키지 못했다가 이번 기회에 드디어 마주하게 됐음을 언급하며 현장의 설렘을 더했다. 추성훈은 평소의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지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선물이 다소 어색하고 쑥스럽다며 연신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두 사람의 대화는 공통의 배경인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깊어졌다. 추성훈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지젤의 가족 근황을 물었으며 지젤은 "부모님이 현재 도쿄에 거주 중"이라고 답하며 본인의 뿌리를 밝혔다.
사진 = ''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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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젤은 추성훈이 게재한 유튜브 영상들을 빠짐없이 시청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영상 속에 본인이 잘 아는 일본 동네들이 연이어 등장해 심리적인 거리감이 매우 가깝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젤이 한국어와 일본어를 혼용해 보냈던 과거 메시지가 공개되자 현장에는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며, 추성훈은 고향 조카를 대하듯 지젤을 애리짱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운동이라는 공통의 관심사 역시 두 사람을 하나로 묶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못하는 스포츠가 있느냐는 지젤의 질문에 추성훈은 학업에는 소질이 없었을지언정 운동만큼은 농구와 배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어느 정도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지젤은 본인 역시 학창 시절 육상을 비롯해 농구와 배구 등 다양한 구기 종목에 몸담았으며, 격투기 경기를 관람하는 것에도 큰 흥미를 느낀다고 화답했다. 지젤의 예사롭지 않은 운동 이력을 전해 들은 추성훈은 지젤에게서 타고난 운동가적 기질이 느껴진다며 동질감을 표했고 두 사람은 도쿄 출신이라는 지역적 공감대를 넘어 스포츠를 향한 열정까지 공유하며 특별한 인연을 공고히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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