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백지영’ 채널에는 특수 분장을 통해 70대 노부부로 변신한 백지영, 정석원의 데이트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노인으로 변한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뒤, 70대가 된 미래의 상황을 가정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백지영은 70대가 된 남편 정석원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편지를 쓰기도 전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휴지를 뽑아서 눈가로 가져갔다.
백지영은 “나 우리 손주 생긴 거 상상했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두 사람은 벚꽃 아래에서 각자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백지영은 편지를 통해 “40년 넘게 함께하면서 너무 행복했다”며 “건강해 줘서 고맙고 든든한 남편, 아빠여서 고맙다. 하임이 시집보낼 때 엊그제 같은데 손주가 벌써 9살이야”고 전했다.
정석원 또한 편지를 통해 백지영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는 “우와 편지를 많이 썼다”며 편지를 보며 웃음을 지었다.
이후 노인 분장을 한 채 장수 사진을 촬영하던 중, 백지영은 정석원이 홀로 사진을 찍는 뒷모습을 지켜보다 다시 한번 눈물을 쏟았다.
사진을 촬영한 후 소감에 대해 백지영은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며 눈물을 멈추지 않자 정석원은 “내가 9살이나 어리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딸 하임은 백지영의 노인 분장을 실제로 보고 “엄마, 할머니 되면 울 것 같다”며 아빠 정석원의 사진을 보고는 “너무 슬프다. 아빠가 더 늙어 보인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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