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금타는 금요일' 캡처
사진 = TV조선 '금타는 금요일' 캡처
'금타는 금요일' 트롯 명가 원조들의 맞대결로 안방을 달궜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19회에서는 '미스터 vs 미스' 특집이 펼쳐졌다. '미스터트롯3' TOP7과 '미스트롯' 역대 시즌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 대결에 불을 지폈다. 개인전 승패를 넘어 팀 전체의 황금별이 걸린 만큼, 어느 때보다 팽팽한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상승하며, 일일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첫 라운드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미스트롯4' 합동 무대부터 핑크빛 기류로 화제를 모은 춘길과 장혜리가 맞붙은 가운데, 장혜리는 민해경의 '미니스커트'로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압도했다. 춘길은 남진 '사랑의 어디에'를 부르며 무대 위에서 무릎을 꿇는 등 적극적인 '구애의 춤'을 펼쳐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러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춘길은 87점에 그쳤고, 96점을 획득한 장혜리가 압승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데뷔 25년 차 발라더 출신 천록담과 유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미(美) 천록담은 설운도의 '나침반'으로 깊어진 트롯 감성을 끌어올리며 100점을 기록, 선공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제대로 보여줬다", "이제는 완전한 트롯 가수다"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유미는 박경희의 '저 꽃속에 찬란한 빛이'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펼치며 전율을 안겼지만 97점에 머물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사진 = TV조선 '금타는 금요일' 캡처
사진 = TV조선 '금타는 금요일' 캡처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선(善) 손빈아와 윤윤서가 맞붙었다. 손빈아는 나훈아의 '누망'을 흔들림 없이 소화해 99점을 기록했고, 윤윤서는 전미경의 '장녹수'를 구성진 꺾기로 풀어내며 98점을 받아냈다. 섣불리 도전하기 어려운 난곡으로 맞붙은 두 사람의 승부는 단 1점 차로 갈리며 손빈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4라운드에서는 진(眞) 김용빈과 진(眞) 양지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현철의 '내 마음 별과 같이'를 선곡한 김용빈은 심금을 울리는 보이스로 깊은 몰입을 이끌어냈고, 동료들 역시 "진의 노래는 다르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맞선 양지은은 이미자 '섬마을 선생님'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뽐내며 맞불을 놨다. 접전 끝에 97점을 기록한 양지은이 승리를 가져가며 미스 팀에 승리를 안겼다.

5라운드에서는 상승세를 탄 추혁진의 기세가 돋보였다. 선공자 염유리는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로 고난도 4단 고음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후공자 추혁진은 하동진의 '인연'으로 특유의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를 앞세워 무대를 장악했다. 결국 추혁진이 100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만점 행진을 이어갔다.

6라운드와 7라운드에서는 미스 팀의 흐름이 이어졌다. 진(眞) 정서주는 심수봉의 '무궁화'로 최재명을 꺾으며 존재감을 입증했고, 무대 직후 유미는 "팝스타가 정통 트롯을 하는 느낌"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김용빈 역시 "첫 소절부터 곡 해석이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미(美) 오유진이 '남이가'로 흥을 끌어올리며 남승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미스터 vs 미스' 데스매치는 미스 팀의 최종 승리로 막을 내렸다. 패배한 미스터 팀 전원은 황금별 1개씩을 반납하는 결과를 맞으며 향후 골든컵 레이스에 심상치 않은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앞서 김용빈은 TV조선 '미스터트롯3' 우승자로 상금 3억 원을 받았으며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2억 8680만 원으로 알려졌다. 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 김용빈은 고모에게 일부를 전달하고 멤버들에게 선물을 주며 팬카페 '사랑빈'에 보답할 뜻을 밝혔다. 한편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