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기 영자로 인해 여자 출연자들의 오열 사태가 터졌다./사진제공=ENA, SBS Plus
25기 영자로 인해 여자 출연자들의 오열 사태가 터졌다./사진제공=ENA, SBS Plus
25기 영자가 ‘인기남’ 20기 영식을 비롯해 솔로남들이 딴 ‘사계 데이트권’을 독식한 반면, 17기 순자와 27기 현숙은 ‘썸붕’ 위기를 맞아 눈물을 쏟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한 번 더 특집’의 솔로남녀가 ‘사계 데이트권’을 사용하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현장이 담겼다.

‘솔로민박’에서의 2일 차 밤, 17기 순자는 20기 영식과 멀리 떨어져 앉으며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를 본 18기 영호는 17기 순자를 불러내 “(20기 영식이 딴) ‘사계 데이트권’을 받고 싶으면 네가 노력해야지”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17기 순자는 20기 영식과 어긋난 상황을 털어놓으며 속상해했고, 18기 영호는 “아직 모르는 거다. 20기 영식이랑 한번 얘기해 봐라”고 다독였다.

25기 영자는 27기 영철과 밤 산책을 마치고 공용 거실로 돌아왔는데, 13기 상철은 25기 영자가 앉자마자 ‘1대 1 대화’를 신청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본 27기 현숙은 “나 전의 상실. 이제 끝이다”라고 15기 영철에게 푸념했다. 25기 영자와 단둘이 여자 방에 들어간 13기 상철은 “‘사계 데이트권’을 25기 영자 님에게 쓰겠다”고 대시했다. 25기 영자는 “27기 현숙 님과 저를 두고 고민하지 않았냐?”며 27기 현숙을 언급했고, 13기 상철은 좀 더 확실하게 25기 영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비슷한 시각, 27기 현숙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내가 인기녀 포지션을 바란 것도 아니고, 뭔가 쌍방을 원한 건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15기 영철은 “아직 안 끝났다고”라면서 27기 현숙을 위로했다. 그러던 중 13기 상철과 25기 영자가 공용 거실에 돌아왔고, 27기 현숙이 우는 모습에 25기 영자는 놀라서 뒷걸음질을 쳤다. 27기 현숙은 싸늘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13기 상철은 “나 때문이야?”라며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였다.
25기 영자로 인해 여자 출연자들의 오열 사태가 터졌다./사진제공=ENA, SBS Plus
25기 영자로 인해 여자 출연자들의 오열 사태가 터졌다./사진제공=ENA, SBS Plus
잠시 후 25기 영자는 27기 현숙이 있는 방으로 가서 “13기 상철 님 때문에 힘드시냐? 13기 상철 님이 언니랑 저 중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어 25기 영자는 “전 13기 상철 님한테 진중하게 거절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지만, 27기 현숙은 묵묵부답했다.

27기 영철은 17기 순자를 불러내 대화를 나눴다. “동시 선택 데이트 후 마음이 어떻게 됐는지?”라는 27기 영철의 질문에 17기 순자는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은 20기 영식 님 같다. 근데 상대방이 절 정리했다”고 답해 27기 영철을 놀라게 했다. 27기 영철은 다시 조심스레 “제 ‘사계 데이트권’을 25기 영자 님에게 쓰려고 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직후 그는 25기 영자를 찾아가 ‘사계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전달했다. 25기 순자는 자신의 ‘사계 데이트권’을 누구에게 쓸지 고민하다가 17기 순자에게 상담을 했다. 17기 순자는 “더 끌림이 있는 쪽은 20기 영식 님 아니냐?”라고 조언했고, 이에 25기 순자는 20기 영식에게 ‘사계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전달했다.

17기 순자도 20기 영식을 불러내 대화를 했다. 17기 순자는 “아까 내가 좀 다그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래서 25기 영자 님으로?”라고 속마음을 물었는데, 20기 영식은 “네”라고 즉답하면서 “우린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남자 방으로 돌아온 20기 영식은 자신을 기다리던 25기 영자와 만나 ‘사계 데이트권’을 서로에게 쓰기로 하면서 꽁냥 무드를 풍겼다.

다음 날 아침, 25기 순자는 25기 영자에게 ‘사계 데이트권’을 누구에게 쓰기로 했는지 물었다. 25기 영자는 “20기 영식 님과 합쳤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면서 “언니, 나 무슨 색 스타킹 신을까?”라고 설레어 해 25기 순자를 당황케 했다. 25기 순자는 “너무 한 거 아냐? 똑같은 남자랑 데이트 하는데?”라며 장난스럽게 버럭 했다. 직후 25기 순자는 제작진 앞에서 “25기 영자는 제가 아끼는 동생인데 같은 사람을 좋아하니까, 어떡해야 하지? 25기 때도 겹쳤는데”라고 푸념했다.

17기 순자는 27기 현숙과 화장을 하며 대화를 하다가, “그럼 남자들이 다 25기 영자인 거야? 나 멘붕 왔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왈칵 쏟더니 “타임!”이라며 인터뷰 중단을 요청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른 그는 “저의 잘못된 선택이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다. ‘막걸리 데이트’ 때 내가 욱했던 것 같다. 20기 영식 님의 입장을 이해해줘야 하는데 설명만 늘어놨다”고 후회했다.

27기 현숙과 17기 순자는 공용 거실에서 아침거리만 챙겨온 뒤 여자 방에서 단둘이 밥을 먹었다. 27기 현숙은 자신이 아닌 25기 영자에게 간 13기 상철의 행동을 소환하며 서운해 했고, 17기 순자는 “20기 영식 님에게 했던 내가 했던 행동과 비슷하다”며 “내가 완전 나쁜 사람이네”라고 또 다시 자책했다. 27기 현숙은 “근데 더 화나는 건, 어제 25기 영자 님이 내가 누워 있는데 자기는 13기 영철을 거절할 거고, 13기 상철 님은 언니랑 나 중에 고민 많이 했다고 한 말 때문이었다. (13기 상철 님은) 굳이 그런 말을 왜 25기 영자에게 하냐?”고 섭섭해했다.

17기 순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여기는 여러 명을 알아보는 곳이니까”라며 ‘솔로나라’의 특수성을 언급했고, 27기 현숙은 “맞다”면서 “넌 13기 상철 님, 난 20기 영식 님 입장을 대변하는 구나”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13기 상철은 그토록 원했던 25기 영자와 ‘사계 데이트’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음악 취향에 대해 얘기했는데 25기 영자는 “전 노래를 들을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좋아하는 노래 제목이 뭔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이후 한방 찻집에서도 25기 영자는 영화 취향을 묻는 질문에 “영화를 잘 안 본다. 봐도 얼마 지나면 리셋 되어서 제목도 기억 못 한다”고 답했다. 그러더니 그는 “지금 마음이 기운 사람이 있어서 미리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내가 확답을 늦게 줘서, 오빠가 다른 사람 알아볼 기회를 뺏은 건가”라고 미안해했다. 이에 13기 상철은 “이 얘기(거절)를 먼저 들었어도 난 ‘사계 데이트권’을 네게 썼을 거다. 그게 나를 위한 거여서, 잘 안 됐어도 시원했을 것 같다”며 25기 영자의 거절을 덤덤히 받아들였다.

13기 상철을 정리한 25기 영자가 20기 영식과 탄탄대로를 걸을지, 아니면 17기 순자의 막판 뒤집기가 나올 수 있을지는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나솔사계’에서 만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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