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이 남편과 '롱디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전수경 SNS
전수경이 남편과 '롱디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전수경 SNS
미국인과 재혼한 전수경이 남편 에릭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이 꼭 닮은 ‘97세’ 전수경 아버지와 전수경의 외국인 남편 에릭 스완슨이 3년 만에 재회했다.

전수경 아버지는 사위가 온다는 소식에 면도기로 볼, 이마까지 풀 페이스 면도를 한 것은 물론 로션까지 바르며 꽃단장했다. 전수경 남편 에릭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총지배인으로, 현재 대만에서 근무 중이라 전수경과는 ‘롱디 부부’로 지냈다. 전수경 아버지는 사위를 버선발로 마중하며 사위를 들어 올릴 기세로 포옹했다. 에릭은 장인어른의 배를 문지르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보여줬다. 에릭은 “포옹으로 아버지 체력도 악력도 확인했다. 다리 힘은 어떠신지,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했는데 여전히 건강하시다”고 했고, 전수경 아버지는 “찌릿찌릿하다. 이 맛에 만나고 싶은 거다”라며 반가워했다.
전수경이 남편과 '롱디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제공=TV조선
전수경이 남편과 '롱디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제공=TV조선
사위가 대만에서 가져온 선물부터 용돈까지 선사하자, 전수경 아버지는 평소 ‘짠돌이’의 모습과 달리 “오늘 점심뿐이 아니라 가는 날까지 사겠다”며 파격적인 소비를 선언했다. 그러나 세 사람이 향한 곳은 한 명당 8000원이라는 알뜰한 가격의 한식 뷔페였다. 이에 전현무는 “점심 쏘신다더니 여기 오신 거냐”라며 웃었다. 식사하려던 찰나 전수경은 자신이 없을 때 아버지와 남편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하며 일부러 자리를 비웠다. 통역해줄 전수경이 없자, 두 사람은 각자 하고 싶은 말만을 하며 소통의 한계를 느꼈다. 이에 에릭은 AI 번역기를 꺼내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

에릭이 “아버지 ‘아빠하고 나하고’에 나오는 거 저도 보고 있다”라고 말했고, AI가 한국어로 번역해주자 전수경 아버지는 “얘가 나 TV 나온 거 안대”라며 신기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은 AI 번역기 덕에 그간 하고 싶었던 말을 전했다. 전수경은 자신이 없어도 소통하며 시간을 보낸 아버지와 남편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

이어 에릭은 노래를 좋아하는 장인어른을 위해 노래방으로 향했다. 전수경 아버지 노래에 맞춰 에릭도 리듬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이들에게 아버지의 지인인 참전용사들이 들이닥쳤다. 사위 자랑을 하고 싶었던 전수경 아버지가 참전용사 모임을 초대한 것이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가운데, ‘파워 내향인’ 에릭은 실시간으로 기가 빨리는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분위기를 맞췄다. 에릭은 “아버지가 오랜 친구들과 노래하고 우애를 다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깊은 분인지 알게 됐다. 많이 감동하고 놀랐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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