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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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수확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채원빈을 향해 안효섭이 냉정한 독설 뒤에 숨겨진 깊은 염려를 드러내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30일 밤 9시 방송된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연출 안종연/극본 진승희)4회에서는 옥수수를 따다 쓰러진 담예진(채원빈 분)과 이를 걱정하는 매튜 리(안효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매튜 리는 기운 없이 누워 있는 담예진에게 다가가 직접 물과 약을 챙겨주며 자리에서 일어나 볼 것을 권유했다. 담예진은 매튜 리가 건넨 약을 삼키며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내 다시 몸을 눕히며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매튜 리는 스스로의 몸을 돌보지 않고 혹사하는 담예진의 태도를 보며 왜 이렇게까지 무리하는 것인지 물으며 질책 섞인 걱정을 내비쳤다. 담예진은 본인이 언제 몸을 함부로 굴렸냐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으나 매튜 리는 과거에 입은 상처조차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담예진을 향한 세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담예진은 본인이 이렇게 무리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생각해 보라며 매튜 리를 향해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사진 =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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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가열되자 매튜 리는 담예진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도 현재의 상황에서 달라질 것은 없다며 헛수고를 멈추라고 차갑게 조언했다. 환자에게 지나친 독설을 내뱉는 것 또한 폭행이라며 항변하던 담예진은 기력이 다한 목소리로 소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담예진이 바닥을 기어서 소파로 향하려 하자 매튜 리는 값비싼 러그가 구겨진다는 핑계를 대며 담예진의 앞을 가로막았고, 담예진은 오히려 바닥을 뒹굴며 매튜 리의 신경을 더욱 자극했다.

결국 매튜 리는 담예진을 가볍게 들어 올려 침대로 옮겨주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공주님 안기를 연출하게 됐다. 찰나의 순간 서로의 눈을 맞추며 묘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낀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이내 쑥스러움을 느낀 매튜 리가 담예진을 침대 위로 거칠게 내려놓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됐다.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매튜 리를 향해 소리를 높이는 담예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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