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 /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방송인 신정환 /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식당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잘나가던 가수 신정환, 16년 자숙 후 식당에서 일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신정환은 서울 군자동 인근에서 직접 운영 중인 식당으로 출근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식당 운영에 대해 "오픈한 지 한 달 반 됐는데 월 매출 1억"이라고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이어 "어그로가 있을 거라 역효과가 날 수 있겠다 싶어서 맛에 진정성을 먼저 느끼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기 위해 "간판에서도 이름을 빼고, 내가 하는지 모르게 했다"고 강조했다.
방송인 신정환 /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방송인 신정환 /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과거와 현재의 변화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이어졌다. 신정환은 "앙드레김 선생님 다음으로 하얀 벤틀리를 탄 두 번째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현재 경차를 타는 이유에 대해 "굳이 누구한테 멋있게 보이려고 탈 나이가 아니다. 주차하기 편하고 혜택이 많다"고 말했다.

16년에 걸친 자숙 기간에 대해서는 깊은 반성을 드러냈다. 그는 "자업자득으로 스스로 젊은 날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을 피해 다녔고 식당에서도 등 돌리고 앉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옛날에는 가족, 지인들이 더 힘들어했다. 부모님이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말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인 신정환 /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방송인 신정환 /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그는 "젊었을 때는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고, 내가 없으면 세상이 안 돌아간다는 자만심이 있었다"며 "주위에서 '네가 최고야'라고 계속 해주니까 나도 모르게 성공에 젖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컨츄리꼬꼬 전성기 시절 쏟아졌던 사업 제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제안이 많이 들어왔는데 이미지 안 좋아질까봐 주변에서 말렸고, 나도 그랬다. 그때 했으면 대박 났을 것"이라며 웃었다.

또한 매장을 찾은 20대 손님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상황에 대해 "다행이다"라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 젊은 분들도 다 알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에서 많이 활동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방송인 신정환 /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방송인 신정환 /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끝으로 신정환은 "5년, 10년, 15년 지나다 보니 점점 단단해졌다"며 "어떤 일이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가장 도움이 됐다. 남은 인생에 빛이 바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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