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의 '이혼숙려캠프' 하차 소식은 지난 27일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날 "진태현이 '이혼숙려캠프'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며 "2024년부터 약 2년간 방송이 이어진 만큼 새로운 변화와 재정비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흐름을 환기하기 위한 개편은 방송가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제작진이 포맷과 출연자 구성을 조정하는 것 역시 일반적인 과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기존 출연진 중 진태현만 하차하고 박하선과 서장훈은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정비"라는 설명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의미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시청자들의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진태현은 부부 갈등에 깊이 몰입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역할이 분명한 출연자"라는 반응을 얻었다. 특히 수양딸을 둔 아버지로서, 2세를 가볍게 대하는 부부에게 눈물을 보이며 조언한 장면은 유튜브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가 프로그램에서 맡아온 역할과 존재감을 고려하면, 이번 교체를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진태현은 하차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려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결정을 들었다"며 "25년 연예인 생활 중 어떤 촬영보다 열심히 했고 진정성 있게 임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하차 반대예요", "아니 제작진분들 왜요?", "이번 하차 결정이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번 진태현 사례 역시 비슷한 문제의식을 떠올리게 한다. 변화의 필요성은 제시됐지만,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 그 결과 시청자들에게는 "왜?"라는 질문이 남았다.
물론 프로그램의 모든 내부 사정이 대중에게 공개될 수는 없다. 포맷 변화나 내부 기획, 방향성, 출연자 구성은 제작진의 판단 영역에 속한다. 다만 방송이 시청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핵심 출연자 하차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진태현의 후임으로는 배우 이동건이 낙점됐다. 그의 출연분은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이동건의 합류를 두고는 엇갈린 반응도 나오지만, 실제 이혼 경험이 있는 배우라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공감대 형성에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진태현이 쌓아온 자리에서 이동건이 어떤 차별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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