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딜런 카터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 사진=텐아시아DB
미국 가수 딜런 카터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 사진=텐아시아DB
영화 '늑대와의 춤을'에서 아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네이선 체이싱 호스가 성폭행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외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법원이 14세 미성년자를 포함한 원주민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호스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호스는 최소 37년을 복역한 뒤에야 가석방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호스가 영적 지도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의 범죄를 이어갔다고 증언했다. 한 피해자는 "14살 때부터 평범한 삶을 영원히 빼앗겼다"고 호소했으며 가족들 역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판사 제시카 피터슨은 "피고인은 이들의 신뢰와 영성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스는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며 "사법 정의의 실패"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호스는 약 20년간 치유 의식을 행하는 주술자로 활동하며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에게 접근해 범행을 반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피해자들은 치료를 위해 그를 찾았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캐나다에서도 별도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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