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김신영, 이수현이 최근 방송에 출연해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 사진제공=텐아시아 DB
문근영, 김신영, 이수현이 최근 방송에 출연해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 사진제공=텐아시아 DB
문근영부터 김신영, 이수현까지 최근 여성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난 솔직하고 당당한 근황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뼈말라'로 불리는 과도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몸과 정신을 추구하게 됐다고 밝힌 이들의 행보는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배우 문근영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문근영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문근영은 지난 2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 다이어트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볼이 갸름해야 성숙해 보이니까 다이어트를 강요받았다. 젖살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빠지는 게 아닌데도 말이다"고 말하며 아역 시절 회사로부터 받았던 다이어트 압박을 털어놨다.

18년 동안 이어온 다이어트는 2017년 희귀병 진단을 받은 후 중단됐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어야 빨리 낫는다"라는 의료진 소견을 받은 문근영은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영화관 팝콘'이었다고. 소박한 간식조차 마음대로 먹지 못했던 다이어트 강박과 고충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코미디언 김신영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나 혼자 산다' 유튜브 영상 캡처
코미디언 김신영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나 혼자 산다' 유튜브 영상 캡처
코미디언 김신영은 '요요' 콘셉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앞서 김신영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88kg에서 44kg까지 감량한 바 있다. 그러나 김신영은 지난 2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13년 장기 유지어터의 삶을 끝내고 찾아온 요요 근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사랑받았던 과거도 대단하지만, 오랜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더 큰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 냈다.

김신영은 삶의 태도를 바꾸게 된 계기로 스승인 고(故) 전유성과의 일화를 꼽았다. 지난 10일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한 김신영은 "아끼지 말고 맛있게 먹고 살라"는 스승의 유언을 따라 자신을 혹독하게 대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건강한 집밥을 마음껏 먹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신영의 활약 덕분에 이날 방송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올해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다이어트 강박과 번아웃으로 인한 긴 슬럼프를 고백했다. 지난 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수현은 히키코모리 생활과 폭식으로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던 과거를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저를 신경 쓰는 게 너무 지쳤다. 음악 방송을 가면 사람들이 다 말라서 저는 항상 살을 빼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슬럼프에 빠진 이수현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건 오빠 이찬혁이었다. 동생을 잃을까 봐 두려웠다는 이찬혁은 이수현과 함께 생활하며 슬럼프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이수현은 이찬혁의 노력 덕분에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과정을 담은 영상은 악동뮤지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기도 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로 한 이들의 용기 있는 선택에 대중은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난 모습이 보기 좋다", "훨씬 편안하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앞으로 더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 등 아낌없는 응원을 이어갔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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