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10회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 추성일이 출연했다.
김지연, 추성일의 등장에 홍진경이 남다른 호응을 드러내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김지연 선생님은 제 주치의 선생님이시다. 안 그래도 병원 가려고 예약전화를 걸었던 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김지연 선생님이 성교육으로 유명한지 모르고 예약을 했는데, 진료를 받으면 필요도 없는 성교육을 많이 시켜주신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연과 추성일은 '산부인과'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기피과가 되어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추성일은 "산부인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정말 멋진 과다. 예전에는 서로 가고 싶어하는 과였는데 지금은 기피과가 돼서 안타깝다"라고 밝혔는데, 이에 김숙은 "우리 언니도 산부인과 의사인데 다시 전공을 선택한다면 성형외과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산부인과는 응급환자가 많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더라"라고 산부인과의 고충을 언급했다.
이에 김지연은 "물론 성형외과도 응급이 있지만 산부인과는 대개 초응급이다. 음식을 먹다가 집어던지고, 머리를 감다가 뛰쳐나가기도 한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끊고 나가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추성일 역시 "산부인과의 경우 법적 책임 위험성이 높다. 업무 자체도 힘든데 사회적으로도 리스크가 많아서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연은 산부인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전하기도 했는데 "성에 대해 모르는 분이 너무 많다. 청소년들에게 DM이 많이 오는데 너무 무지하다. 거짓 정보가 너무 많은 탓이다. 올바른 정보를 전하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녀의 지능'에 대한 속설에 대해서 단순히 산모의 나이나 수술 유무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하면서 "오히려 35세 이상 산모들이 사회적으로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하는 성별의 자녀를 낳는 방법'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배란일 5일 전쯤 관계를 하면 딸, 배란일에 관계를 하면 아들이 될 확률이 있긴 하다"라면서 추성일이 "제가 해본 방법"이라고 귀띔해 흥미를 높였다.
'물구나무를 서면 임신이 잘 된다'라는 설에 대해서는 "조선시대 이야기다. 물구나무를 서기 전에 이미 정자는 자궁 안에 들어가 있다"라면서 "배란일 전 5~6일부터 매일 관계를 하는 것이 임신 확률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생리통 약이 내성이 생긴다', '경구피임약이 몸에 해롭다'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카더라'라고 밝히며 "약은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드시면 되고,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도, 오남용을 하실 필요도 없다"라고 조언했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도 쏟아졌다. 김지연은 "직업상 성병을 너무 많이 보다 보니 무섭더라. 그래서 소개팅남이 마음에 들면 첫 만남에 성병 이력을 물어보곤 한다. 다 차였다. 대답 없이 떠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지연은 홍진경에게 "아이를 진짜 잘 낳으셨을 것 같은 체형이다. 날씬하고 키가 크고 근육이 많은 산모들이 아이를 쉽게 낳는다"라고 말했는데, 이에 홍진경이 "정말 쉽게 낳았다"라고 호응하자 송은이와 김숙이 "우리는 애가 있었으면 힘들게 낳았겠다"라며 씁쓸해해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옥탑즈'에서 유일한 제왕절개 베이비라는 양세찬은 "저희 어머니가 저랑 형이 사고를 치거나 말을 안 들으면 늘 배를 까서 수술 흉터를 보여주신다"라고 웃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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