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식스센스'를 연출한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고 전해졌다./사진제공=tvN
예능 '식스센스'를 연출한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고 전해졌다./사진제공=tvN
예능 '식스센스'를 연출한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고 전해졌다.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A씨의 강제추행 혐의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사건이 성범죄인 점을 고려해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심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온 A씨 측은 "어떤 얘기가 오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별도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 B씨 측도 입장을 밝혔다. B씨 측은 "가해자 측은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고의는 없었고, 친분에 따른 접촉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다.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이를 국민참여재판으로 설득하려 했다는 점도 씁쓸하다.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다. 신체 접촉과 추행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 주장대로라면 피해자는 업무에서 배제될 정도로 문제가 있는 인물인데, 동시에 고의 없이 신체 접촉을 할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예능 '식스센스'를 연출한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고 전해졌다./사진제공=tvN
예능 '식스센스'를 연출한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고 전해졌다./사진제공=tvN
tvN 예능 '식스센스'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해온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회식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후배 제작진 B씨에게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되지만, 추행의 고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며 A씨를 불송치했다. 그러나 B씨 측의 이의신청을 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B씨가 A씨를 밀치며 자리를 피하는 장면 등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음 공판은 5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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