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방송인 이휘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방송인 이휘재가 4년 만에 복귀했지만, 여론은 좀처럼 돌아서지 않는 분위기다.

이휘재는 지난달 28일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잘 지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눈물을 보였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출연 반대 의견이 이어졌고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함께 쏟아졌다.

과거 층간소음 논란과 아내 문정원의 장난감 미결제 의혹, 뒷광고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휘재는 이후 캐나다로 떠나 시간을 보냈다. 형사 처벌이나 범죄 이력은 없지만, 누적된 구설이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으로 4년 만에 복귀한 이휘재
사진=KBS '불후의 명곡'으로 4년 만에 복귀한 이휘재
복귀 이후에는 캐나다 체류 당시 목격담까지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다. 한 교민 커뮤니티에서는 "길에서 마주쳤는데 인사를 건네자 그냥 지나갔다", "무시하는 눈빛이었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또 "현지에서도 미담이 없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부정적 인식이 재점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해당 내용들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다.

전문가 비판도 더해졌다. TV 칼럼니스트 정석희는 유튜브를 통해 이휘재의 복귀를 두고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봤다"며 "반성과 눈물, 가족을 앞세운 방식은 익숙한 패턴이지만 이번 방송은 도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으로 4년 만에 복귀한 이휘재
사진=KBS '불후의 명곡'으로 4년 만에 복귀한 이휘재
이어 "진행자 자리에 앉아 멘트를 이어간 장면 역시 제작진 의도가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중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른 선택,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패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과거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깐족거리며 남을 깎아내리는 스타일이 시대 변화에 맞지 않았다"고 짚었다.

결국 이번 복귀는 단순한 활동 재개를 넘어, 변화된 시청자 정서와의 간극을 드러낸 사례로 남게 됐다. 눈물과 해명만으로는 이미 굳어진 이미지를 뒤집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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