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은 13일(국내 시각)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아웃도어 시어터 스테이지에서 단독 라이브 공연을 했다.
이날 빅뱅은 3인(지드래곤, 태양, 대성)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라이브 밴드와 함께 등장한 이들은 히트곡 '뱅뱅뱅(BANG BANG BANG)'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FANTASTIC BABY', '맨정신(SOBER)'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 중반부 '눈물뿐인 바보'부터는 발라드 편곡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LOSER', '하루하루', '거짓말'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오케스트라 세션이 합류해 웅장한 구성을 연출했다. '거짓말' 후반부에는 원곡의 리듬을 살린 편곡으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멤버들은 불을 상징하는 미디어 아트를 앞에 서서 연신 소리를 지르고 "코첼라"를 외치는 등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또 이들은 칼군무보다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무대를 즐겨 다른 K팝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성은 무대 위 지나치게 흥분해서 보컬 음정이 흔들렸던 몇몇 순간을 제외하곤 평이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태양은 음 이탈 한번 없이 '오토튠 탑재' 성대를 자랑했다. 그는 모든 곡의 마지막 후렴에서 화려한 애드리브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이날 "빅뱅이 돌아왔다. 같이 노래 불렀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대성은 "대성입니다"라면서 한국어로 자기소개했다. 그는 "이 순간을 너무 기다려왔다. 코첼라 첫 방문인데 같이 신나게 놀아보자. 잊지 못할 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태양은 "같이 노래를 불러달라"면서 드럼 반주 위 애드리브로 음을 지어 부르면서 팬들의 떼창을 유도하기도 했다.
공연 중반에는 멤버들의 솔로 및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태양은 상의를 탈의한 채 '링가 링가'(RINGA LINGA)를 선보였고, 지드래곤은 화려한 털모자와 파란색 크롭 자켓 차림으로 'POWER'(파워)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유닛곡 'GOOD BOY'(굿 보이)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다시 뭉친 3인은 2024년 11월 발매한 'HOME SWEET HOME'(홈 스위트 홈)에 이어 'Come Be My Lady'(컴 비 마이 레이디), 'WE LIKE 2 PARTY'를 노래해 2010년대 이들에게 열광하던 20대 후반, 30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가 끝나갈 조짐이 보이자 관중들은 다 같이 "ONE MORE"(하나 더)를 연호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지드래곤 "우리 완전체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대해 달라"라고 예고했다. 또 지드래곤은 한국어로 "한국에서 시청 중인 팬들에게 고맙다. 20주년 곧 성인식 재밌게 하겠다. 기다려 달라"라고 했다.
곧 이어진 마지막 곡인 '봄여름가을겨울' 무대에선 탑의 목소리가 나왔다. 멤버들은 탑의 파트가 재생되는 동안 노래를 멈추고 관객들이 그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빅뱅과 더불어 그룹 캣츠아이, 샤이니 태민이 K팝을 대표해 2026 코첼라 무대를 채웠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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