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막한 연극 '뼈의 기록'은 인류의 행성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미래를 배경으로, 지하 영안실에서 시신을 염하는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극 중 이현우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안드로이드 '로비스'로 분해 청소부 '모미'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 교감하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감정이 배제된 안드로이드 본연의 모습부터 점차 자기만의 방법으로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네고 스스로의 의지로 '마음이 하는 일'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깊이를 더해가며 관객들을 온전히 극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현우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평해전', '영웅',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또한 연극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혀 '사운드 인사이드'의 미스터리한 학생 '크리스토퍼', '애나엑스'의 스타트업 CEO '아리엘' 역으로 섬세한 심리 묘사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매 작품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탄탄한 내공으로 무대 위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
공연 관계자는 "이현우는 매 순간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배우"라면서 "대사 전달은 물론,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상대 배우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매 회차 높은 집중력을 쏟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현우가 출연하는 연극 '뼈의 기록'은 5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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