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연출 임필성/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마인드마크, 스튜디오329/이하 '건물주') 10회에서는 납치 사건과 화재 사고가 휩쓸고 지나간 세윤빌딩의 처참한 모습, 그리고 또다시 사고를 수습해야만 하는 기수종(하정우 분)와 김선(임수정 분)의 위기가 예고되며 긴장감이 휘몰아쳤다.
기수종과 김선이 도망을 치던 중 설상가상 화재사고까지 발생했다. 앞서 전양자(김금순 분)가 배관을 절단해 누수 사고가 났고, 기수종은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이를 임시방편으로 처리했던 상황. 결국 그 선택이 화를 불러오며 세윤빌딩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옥상에서는 전이경과의 숨 막히는 대치가 펼쳐졌다. 전이경은 기다래를 인질로 삼고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민활성의 등장은 전이경을 동요하게 했다. 민활성은 장모 전양자에게서 독립하고 싶은 마음으로 꾸민 납치극이 이런 비극으로 이어질지 몰랐다며 후회했다. 그리고 전이경에게 "너와 잘 살고 싶었다. 다시 시작하자"라면서, 이번만큼은 배 속의 아기를 꼭 지키자는 진심을 전했다. 마음이 흔들린 전이경은 기다래를 풀어줬지만,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옥상 아래로 추락했다. 민활성은 전이경을 감싸 안으며 함께 떨어졌고, 결국 아내를 구하고 사망했다.
기수종의 SOS 요청을 받고 세윤빌딩에 도착한 요나(심은경 분)는 동철(이반석 분) 일당과 격투를 벌였다. 살기 어린 눈빛을 한 채 동철을 살해한 요나의 모습은 악마를 떠올리게 할 만큼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요나는 출동한 경찰 앞에서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고,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소름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기수종과 김선이 숨긴 공인중개사 장희주(류아벨 분)의 시체가 발견되며, 더욱 궁지에 몰릴 부부의 상황이 예고됐다. 최종회를 2회 앞두고 기수종과 김선이 직간접적으로 저지른 일들이 뒤얽히며, 그 결말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세정로 재개발 사업을 가속하려는 요나의 위협적인 행보도 예고되며, 절정의 긴장감을 예고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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