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상훈이 11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사진제공=MBN
배우 정상훈이 11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사진제공=MBN
배우 정상훈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0회는 송희구가 전하는 귀에 쏙쏙 박히는 부동산 정보와 신성록, 정상훈이 펼치는 요절복통 진솔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신성록과 정상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신성록이 “정상훈이 보통 1, 2줄의 대사를 5, 6줄로 만든다”라며 정상훈 특유의 ‘모차렐라’ 연기를 증언하자, 정상훈은 “신성록이 위로하며 안아주는 씬이 있는데 ‘이게 아늑하구나’라고 처음 느꼈다”라고 해 유쾌한 호흡을 빛냈다. 두 사람은 ‘모차렐라’ 연기와 포옹 장면을 즉석에서 재현했다.

신성록과 정상훈은 공연 전 상반된 관리로 눈길을 끌었다. 신성록은 목 관리를 위해 12시간 동안 말을 안 한다고 전했고, “말을 안 할 수는 없다”라고 한 정상훈은 많이 웃지 않는 걸로 목소리를 관리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성록은 공연 전에는 웃음과 열광마저 묵음으로 한다고 전했고, 정상훈과 힘을 합쳐 묵음 웃음과 열광을 재현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배우 정상훈, 신성록이 '데이앤나잇'에 출연했다./사진제공=MBN
배우 정상훈, 신성록이 '데이앤나잇'에 출연했다./사진제공=MBN
신성록은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명대사로 “돌아올 게 당신이 있는 일상으로”라는 대사를 뽑았고, 극 중 감동을 더욱 증폭시키는 뮤지컬 넘버 ‘확신’으로 무대를 꾸몄다. 신성록은 무대 도중 “김주하”라는 애드리브를 넣어 김주하의 팬심을 들끓게 했다.

신성록과 정상훈은 배우로 데뷔하게 된 특별한 계기도 털어놨다. 신성록은 휘문고 엘리트 농구선수 출신으로 서장훈의 후배였지만 부상 등을 계기로 배우로 진로를 바꿨고, 극단 ‘학전’에 들어간 뒤 선배 배우 김희원 등의 도움을 받아 연기관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미대생이었던 정상훈은 우연히 축제 MC를 본 뒤 그때 느낀 희열을 계기로 서울예대에 입학해 ‘개그클럽’에 들어갔다며 당시 송은이, 김진수에게 개그를 배우며 개그맨을 꿈꿨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개그맨 공채 시험을 봤지만 떨어졌고, 이후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방송사 피디의 제안으로 시트콤 ‘나 어때’에 출연하게 되면서 배우로 데뷔했다고 알렸다.

신성록은 “20년 넘게 배우 생활을 해오면서 쉰 적이 없다”라는 워커홀릭 면모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온 팬들과 문답 시간을 가지는 특별한 팬사랑을 내비쳤다. 반면 팬이었던 아내와 11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결혼에 성공한 정상훈은 뮤지컬 ‘올슉업’을 보고 자신의 싸이월드에 글을 남긴 아내에게 “인사하고 가세요”라는 글을 남긴 것을 계기로 아내와 사랑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래방에서 프러포즈로 ‘지금 이 순간’을 부른 후 심한 에코와 격정적인 가사로 인해 아내에게 “오빠 최악이야”라는 혹평을 들었다고 해 폭소를 터트렸다. 두 사람은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지만 매일 연습을 잊지 않는다는 말을 남겨 훈훈한 마무리를 완성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