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출연했다.
이날 무대에는 멤버 마농이 불참, 캣츠아이는 5인 체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농은 지난 2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마농은 활동 중단에 이어 지난 3일 개인 SNS 소개란에서도 그룹명을 삭제하며 일각에서는 탈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이 나오진 않은 가운데, 코첼라 무대가 진행됐다.
함성 속에서 무대에 오른 캣츠아이. 캣츠아이는 케이팝 시스템 제작 시스템을 토대로 탄생한 그룹답게 칼군무를 자랑했다. '핑키 업'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후렴에 맞춰 새끼손가락으로 뿔을 만드는 듯한 안무가 이 곡의 포인트다. 관중은 캣츠아이와 함께 새끼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뛰놀았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캣츠아이는 "오늘 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마침내 여기에 왔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함께 노래해 달라"고 호응을 유도하며 '민 걸즈'(Mean Girls), '터치'(Touch)로 열기를 이어갔다.
'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실제 가창자들이 깜짝 등장했다. 이재(EJAE),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는 노래하며 한 명씩 무대에 올랐고, 이들의 깜짝 등장에 관객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헌트릭스와 캣츠아이 멤버들은 화음을 쌓으며 곡을 함께 완성했다. 무대를 마친 캣츠아이와 헌트릭스 가창자들은 포옹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휴대전화로 플래시라이트를 켜 달라고 요청한 캣츠아이는 '마이웨이' 무대를 펼쳤다. 캣츠아이는 이 곡을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고, 실수도 하고, 기회를 붙잡으며, 누군가 시키는 대로만 살지 않는 모든 분을 위한 곡"이라고 소개하며 관객과 함께 노래했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두 살 때부터 꿈꿔 온 무대다. 특별한 순간이었다", "그룹이 된 이후 코첼라는 우리의 첫 번째 꿈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라라는 "나의 브라운 걸스(brown girls), 그리고 남아시아 친구들에게 외치고 싶다. 사랑한다. 무엇이든 가능하다. 여러분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고맙다"며 음악과 다양성의 가치를 전했다.
올해 코첼라에는 캣츠아이에 이어 K-팝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12일에는 샤이니 태민, 13일에는 그룹 빅뱅이 3인 완전체로 코첼라에 출격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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