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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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연예계에 컴백한 서인영(41)이 새어머니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앞서 그는 부모님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이혼했고, 이후 아버지가 현재의 새어머니와 재혼했다는 가정사를 밝힌 바 있다.

9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을 30년간 키운 새엄마 최초 공개 (+호랑이 친아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인영은 운전하며 "아빠 보고 싶다고 해서 가평으로 모시러 간다"고 말하며, 친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거주 중인 부모님 댁을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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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은 친어머니에 대해 "아픈 엄마를 제가 돌봤다. 60세가 되기 전에 뇌경색으로 돌아가셨다. 건강이 좋지 않으셨는데도 병을 숨기셨고 병원 가는 것도 싫어하셨다. 나중에 가방을 보니 병원 진료 기록이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정신은 있었지만, 눈을 뜨지 못하는 상태였고, 골든타임도 놓친 상황이었다. 동생이 먼저 달려갔고 저는 '엄마, 내가 지켜줄게'라고 했는데 눈물만 흘리셨다고 들었다"며 "병원에 약 10일 정도 계셨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시기라 면회가 어려워서 돌아가시기 직전에만 잠깐 들어갈 수 있었다. 위독하다는 연락이 오면 바로 들어가야 해서 방호복을 입고 대기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서울에서 이동하다 보니 30분 늦었다. 결국 임종을 보지 못했다"며 "그 10일 동안 거의 잠을 못 자고 계속 대기하고 있었다. 연락이 오면 바로 달려가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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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은 "한 번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들어갔을 때 어머니께 편지를 읽어드렸다. '동생은 내가 잘 지킬게, 그동안 못 해 드린 게 많아 미안하다. 다음 생에는 엄마가 제 딸로 태어나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서인영은 "그 당시 나는 계속 약을 먹으면서 거의 실어증 증세까지 겪었다. 완전히 말을 못 할 정도였다. 힘든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아 마지막이 더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가평으로 향하던 서인영은 "새엄마라는 표현이 괜히 슬프게 들린다. 나쁜 의미는 아닌데 '계모'라는 단어에서 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잘 자랐고, 새어머니가 정말 큰 노력을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새어머니는 친자식을 낳지 않으셨다. 우리를 혹시라도 차별할까 봐 그런 선택을 하신 것 같다"며 "나이가 들고 보니 그게 얼마나 큰 희생이었는지 알겠다.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제 모습이 너무 철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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