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의 아버지는 6·25 참전 유공자였다. /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전수경의 아버지는 6·25 참전 유공자였다. /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전수경이 97세 아버지와 ‘평균 95세’ 유공자 임원 트리오의 유쾌한 일상 공개로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전수경과 6·25 참전 유공자 모임의 부회장직을 맡은 97세 전수경 아버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수경 아버지는 ‘94세’ 회장, ‘81세’ 막내 사무국장과 함께 전적지 순례 준비 회의에 나섰다. 전적지 순례는 실제 전장을 방문해 추모와 감사, 역사를 되새기는 보훈 행사였다. ‘원칙주의자’ 회장님은 “총 쏘고 포 쏘는 영상만 봐도 등에 땀이 난다. 넌덜머리가 난다. 다 겪은 걸 왜 가냐”라며 불편해했다. 그러나 ‘자유영혼’ 전수경 아버지는 “그거 잠깐이지 우리가 또 즐겨야 한다”며 해맑은 모습으로 회장님과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전수경 아버지가 ‘94세’ 회장, ‘81세’ 막내 사무국장과 함께 전적지 순례 준비 회의에 나섰다. /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전수경 아버지가 ‘94세’ 회장, ‘81세’ 막내 사무국장과 함께 전적지 순례 준비 회의에 나섰다. /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전수경 아버지는 점심 대접을 위해 두 사람을 집으로 초대했다. 집을 둘러본 회장은 “나는 이렇게 못 산다”며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물건이 가득한 전수경 아버지의 방에 고개를 저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을 이어갔다. 전수경 아버지는 특별한 ‘작품’을 준비하겠다며 석쇠에 직화로 꽁치를 굽기 시작했다. 특히 궁중 요리사 출신인 어머니의 비법이 더해져 향긋한 냄새가 퍼지자, 회장님도 “무슨 맛있는 냄새가 이렇게 나”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식사 준비에 1시간이나 걸리자 결국 회장님의 불만이 터졌다. 딸 전수경도 조촐한(?) 상에 당황했다. 회장님은 결국 “대접을 이렇게 해? 이렇게는 안 먹어”라며 비교 체험을 위해 자신의 집으로 손님들을 초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전수경은 평균 95세 트리오를 위해 ‘산양삼’을 디저트로 준비했다. 아버지에게는 자신과의 커플 조끼도 깜짝 선물로 건넸다. 전수경 아버지는 “조금 미안하긴 한데 한 번 입어봐야지”라며 패션쇼를 펼쳤다. 아버지와 상극인 회장님도 “젊은 노인네다. 이거 입으면 나보다 동생으로 보여서 나보고 형님이라고 해야 한다”며 칭찬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이에 전수경은 “회장님도 인기 엄청 많으셨을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회장님은 “인기 좋았다. 여자도 많이 따랐다. 여자를 꾀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연애는 용기 없으면 못한다”며 ‘왕년의 인기’를 고백했다. 전수경 아버지는 “난 용기 없어도 (여자들이) 슬슬 오던데?”라며 맞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그간 노래를 허락하지 않았던 회장님은 집들이 기념으로 전수경 아버지에게 노래를 권했다. 전수경 아버지는 ‘경상도 아가씨’로 회장, 사무국장, 딸 전수경의 호응을 끌어내며 안방 무대를 마쳤다. 여기에 회장님도 무반주로 노래에 나섰고, 전수경 아버지와 함께 듀엣까지 선보였다. ‘97세’ 전수경 아버지 집들이는 유쾌한 아버지들의 무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마무리됐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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