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20kg을 감량한 개그맨 이용식 / 사진제공=KBS 2TV
건강을 위해 20kg을 감량한 개그맨 이용식 / 사진제공=KBS 2TV
개그맨 이용식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616회는 '무럭무럭 한 뼘 더 자란 하루' 편으로 MC 김종민, 랄랄이 함께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또 한 명의 슈퍼그랜파 이용식의 75세 조손 육아가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슈돌'에 처음 등장한 75세 할아버지 이용식은 결혼 8년 만에 얻은 외동딸 수민과 외손녀 원이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줬다. 이용식은 "손녀가 웃으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게 없다"라며 원조 뽀통령 뽀식이로 변신해 손녀 웃기기에 나섰다. 흥겨운 노래를 틀고 이엘의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가 하면, 발장구 댄스까지 췄지만, 개그가 통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이엘은 할아버지 이용식의 먹성을 똑 닮은 모습을 보여줬다. 할아버지 표 밥전 이유식을 한입 먹고는 기립박수를 쳐 웃음을 안겼다. 이용식은 "너한테 이걸 줄 수 있는 나는 행운이야. 할아버지는 행복해"라며 손녀의 먹방에 기뻐했다.
손녀와 행복한 하루를 보낸 개그맨 이용식 / 사진제공=KBS 2TV
손녀와 행복한 하루를 보낸 개그맨 이용식 / 사진제공=KBS 2TV
이어 이용식은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다. 내가 언제까지 이엘과 같이 지낼 수 있을까, 이엘과 오래 살고 싶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이엘이 커가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삶의 방식도 바꿨다고. 이용식은 "운동을 너무 싫어했다. 지금은 운동을 해야 하는 목표가 생겼다. 건강하게 오래 이엘과 살고 싶다"라며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 20kg 감량에 성공했음을 털어놨다. 이용식의 딸 수민은 "아빠가 이엘이 태어나고부터 의지 자체가 달라지셨다"라며 건강관리를 시작한 아빠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이용식은 딸 수민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이엘을 케어하다보니 수민이 어렸을 때 밥을 많이 먹는지, 조금 먹는지 이런 걸 신경을 못 썼다.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 그때 못 놀아준 걸 손녀에게 쏟아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수민은 "엄마가 다시 태어나면 이용식 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한다"라며 "그렇게 바쁜데도 항상 제가 1순위였다. 장담하건데 지구상에 이런 아빠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세상 많은 아빠를 힘 나게 했다.
폭풍 성장한 심형탁의 자녀 하루의 모습 / 사진제공=KBS 2TV
폭풍 성장한 심형탁의 자녀 하루의 모습 / 사진제공=KBS 2TV
동물을 좋아하는 하루는 처음으로 방문한 실내 동물원에서 오리, 핀치, 왈라비 등과 교감하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특히 하루는 오리를 보고 "우와"하며 옹알이를 터트렸고, 아빠의 말을 따라 "오리"라고 발음해 놀라움을 더했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아빠의 손을 잡고 이끈 하루는 새를 쓰담쓰담하고, 먹이를 직접 주며 랜선 이모, 삼촌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하루는 다방면으로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유식만 먹던 하루가 심형탁과 함께 통닭을 먹었다. 심형탁은 "하루랑 같은 음식을 먹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라며 감격했다. 하루는 처음으로 감정 표현을 하기도 했다. 심형탁이 닭다리를 건네자 살이 없어 보였는지 하루는 고개를 돌리며 한숨을 쉬어 심형탁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심형탁은 "하루가 언제 이렇게 큰 거야. 하루랑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즐겁다"며 웃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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