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사진=텐아시아DB
엄기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사진=텐아시아DB
엄기준(49)이 일주일 만에 하차 통보를 받은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수로왕과 사는 남자’ 특집으로 배우 김수로, 엄기준, 박건형, 김형묵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기준은 악역 이미지를 리셋하려다가 통장 잔고가 리셋이 됐다는 말에 "계속 악역만 맡다 보니 그만 하고 싶더라. 그래서 들어오는 악역 제안을 전부 고사했다"며 "그러다 동네 주민 공무원 역할이 들어왔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출연하기로 했는데 일주일 만에 하차 당했다. 캐스팅 번복이 된 거다. 그 이후로는 시켜주는 거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엄기준이 일주일 만에 하차 통보를 받은 일화를 고백했다./사진제공=MBC
엄기준이 일주일 만에 하차 통보를 받은 일화를 고백했다./사진제공=MBC
악역 이미지 탈피를 위해 고사했던 작품은 대박 흥행이 나기도 했다고. 그는 "SBS 드라마였는데 제목을 말하기 어렵다"며 "이미지 바꾸려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한 짓을 했나 싶더라"고 말했다.

엄기준은 드라마 ‘펜트하우스’ 때문에 ‘아기공룡 둘리’ 측에 원성을 받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 중에서 흉기를 들고 숨어있는 유진(오윤희 역)을 찾아나서는 장면이었다. 감독님이 ‘꼭꼭 숨어라’ 하라고 했는데, 너무 밋밋해서 둘리송을 불렀다. 근데 둘리가 애들 보는 만화다 보니 ‘동심을 파괴하면 어떡하냐’고 항의가 들어왔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방송된 거라서 어쩔 수는 없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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