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혼냈다 울었다 초보맘 황보라의 어린이집 등원 전쟁ㅣ얼집 적응기, 육아 브이로그'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황보라는 "어린이집은 3월부터 보내기 시작했는데, 집 근처 다 떨어져서 차로 이동해야 하는 어린이집으로 보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 우인이를 깨우고 필요한 물건을 챙기는 등 아침부터 아들 등원 준비로 분주했다. 그는 "보통 7시 15분에서 일어난다. 셔틀이 8시 30분에 온다"며 "빨리 후다닥 밥 먹고 세수하고 씻기고, 갈 때는 우린 아빠가 데려다 주고 올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 저 이렇게 같이 (하원시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인이 옷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생님이 또 '어머님, 우인이 옷을 너무 잘 입힌다'고 해서 제가 갈수록 더 욕심이 나더라. 저는 약간 세트로 입는 거 셋업을 입히는 거 좋아한다"면서 아이 등원룩을 골랐다.
황보라는 어린이집 차를 놓칠 뻔하고 아이 외투도 깜빡하고, 심지어 머리에 껌까지 붙는 등 정신 없이 아침을 보냈다. 그는 "우인이와의 아침 전쟁, 끝"이라며 집으로 돌아왔다.
황보라는 "얼마 전 엄마가 큰 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멍 들고 손이 붓고 그랬다. 병원에 안 간다고 고집을 부리는데, 병원에 가야할 거 같다. 혹시 뇌 쪽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황보라 어머니가 다친 건 손자 우인이를 돌보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황보라는 "아이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곳이 주차장이라고 하더라. 엄마한테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누누이 말했다. 특히 SUV 같은 큰 차는 우인이처럼 조그만 애들은 위에서 안 보여서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늘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인이가 유모차도 안 타려고 하고 자꾸 걷고 뛰려고 한다. 막 뛰려고 해서 엄마가 놀라서 잡으러 가다가 방지턱에 쾅 하고 쓰러졌다. 잠시 기억을 잃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쓰러진 와중에도 손자를 걱정하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황보라는 "'우리 손주 좀 잡아달라'고 얘기했다더라. 옆에서 차가 빵빵 하면서 오더란다. 혹시나 몰라서 엄마가 정신을 잃은 와중에 안간힘을 써서 그 차를 보고 죽을 힘을 다해 기어가면서 우인이 치면 안 되니까 자기 먼저 치라고 했다더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다행히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발견해서 우인이를 잡아줬는데, "엄마가 정신을 잠깐 잃어서 그분이 누군지 기억을 못 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연신 엄마를 걱정했다. 그는 "엄마가 허리도 안 좋은데 우인이를 업어 키웠다. 그래서 우인이가 엄마만 보면 업어달라고 찡찡거린다"며 "제가 진짜 못난 딸인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제가 늦게 결혼했지 않나. 젊었을 때 열심히 살긴 했는데 돈 못 모으고 뭐 했나 자책감이 요즘 많이 든다. 엄마, 아빠 고생시키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있고,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는 대미도 있고, 우인이는 커가고 엄마, 아빠는 늙어가고 쇠약해지는데 그걸 보는 딸의 심정이…. 요즘 진짜 가슴이 찢어진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황보라는 결국 울컥했다. 그는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엄마 앞에서 울음을 참았다"며 "제 스스로가 밉고 왜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도 우인이가 양치를 안 하려고 떼쓰고 저는 힘들어서 소리를 질렀다. 그것도 미안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우인이 어렵게 가지지 않았나. 너무 감사한 일이다"며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건지 요즘 '잠깐만' 이런 말도 하고 예쁘고 처음 들어보는 말들도 많이 해서 기특하다. 예쁜 짓하고 웃는 모습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후 황보라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뇌 CT상으로는 뇌진탕 소견만 있을 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하셔서 다행히다"라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엑소, 오늘(8일) 데뷔 14주년…"위아원 하자!" [일문일답]](https://img.tenasia.co.kr/photo/202604/BF.43878318.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