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클라이맥스'에 출연 중인 배우 주지훈 / 사진=텐아시아DB
현재 '클라이맥스'에 출연 중인 배우 주지훈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주지훈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 방태섭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주지훈은 "간 수치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운동과 음주를 반복하면서 어딘가 완벽하지 않은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품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주지훈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인터뷰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해 권력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 작품이다. 주지훈은 극 중 권력의 중심에 선 검사 방태섭 역을 맡았다.
'클라이맥스'에서 방태섭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 /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클라이맥스'에서 방태섭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 /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클라이맥스'는 현재 3%대 시청률로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화제성은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원래도 남성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더 강하게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잘 찍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매회 공개될 때마다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있어요. 원래 19세 관람가로 계획했던 작품인데 ENA와 손잡으면서 15세로 방영하게 됐어요. 이 작품이 영화, OTT가 아닌 TV 채널을 통해 나오니까 또 느낌이 색다르더라고요. 같은 라면도 야외에서 먹으면 다른 것처럼요. 저도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기분이었습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지훈은 "우리 주변에 실제로 있을 법한 인물들이 작품 안에 모여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야기가 굉장히 직선적으로 흘러간다. 전체적으로 직관적이고 다이렉트한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에는 너스레를 잘 떠는 사람,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람, 돌려 말하는 사람 등 다양한 인물이 존재하잖아요. 이런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이야기가 직관적으로 흘러가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불합리한 세상 속에서 이들이 더 나은 환경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꼈고 '그럴 수 있다'는 전제에서 욕망을 풀어가는 방식도 재밌었어요."
'클라이맥스'에서 방태섭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 /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클라이맥스'에서 방태섭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 /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극 중 방태섭은 거대한 야망을 품고 원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이를 어떻게 표현하려 했는지 묻자 주지훈은 "내가 나오지 않는 장면까지 포함해 1부터 10까지 전체 흐름을 보려 했다. 디테일한 분석보다는 오래 일을 하며 몸에 밴 감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 수치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운동과 술 마시는 것을 반복하면서 어딘가 완벽하지 않은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클라이맥스'에서는 하지원(추상아 역)이 윤동희(한지수 역), 나나(황정원 역)와의 동성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서사를 알고 촬영에 임했느냐는 질문에 주지훈은 "알고 있었다"며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습을 그린 것뿐이라 배우로서 별다른 의문은 없었다"고 답했다.
'클라이맥스'에서 방태섭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 /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클라이맥스'에서 방태섭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 /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하지원과의 멜로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사랑이라는 단어 안에는 정이나 시간, 전우애 같은 감정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회차도 정말 재미있으니 8회부터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제부터 진짜 재밌어지거든요. '세상에 이런 인물과 사건들이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남은 전개들이 예상보다 더 충격적일 수 있는데 너무 나쁘게만 보기보다는 '그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보시면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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