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방송 당시 직업 소개와 종영 후 행보가 달라 보이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비연예인의 진솔한 연애 서사를 기대하고 봤지만, 결과적으로는 연예계 진출의 발판처럼 비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뒤따르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출연자들은 프로그램 이후 SNS 팔로워 수가 급증했고, 이를 발판 삼아 광고, 협찬, 방송 활동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갔다. 이런 흐름이 누적되면서 연애 리얼리티가 점차 "연애를 가장한 개인 브랜딩"으로 변질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하지만 종영 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출연자들의 연이은 기획사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송을 통해 형성된 이미지와 이후 행보 사이 간극이 크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온다. 결국 프로그램 전반의 신뢰도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물론 방송 출연 이후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를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배우나 인플루언서를 목표로 삼는 것 역시 개인의 선택이다. 다만 시청자들이 민감하게 보는 지점은 출연 당시 정보의 투명성과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한 일치 여부다. 직업과 배경은 출연자의 서사를 받아들이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이 부분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면 몰입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애 리얼리티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진정성 논란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연애보다 데뷔 통로로 읽히는 순간, 프로그램이 쌓아온 신뢰는 흔들린다. 화제성과 출연자 인기에 기대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어렵다. 이제는 연애 예능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작진이 다시 답해야 할 시점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한지민에게 차이고 분량 실종됐다…이기택 "좋아했지만 응원하는 관계로" ('미혼남녀')[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604/BF.43857876.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