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 51회에서는 보장된 삶을 뒤로하고 가장 낮은 곳을 자처하며 노숙자, 행려병자 등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의사.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영화 같은 생애와 그가 남긴 깊은 울림을 전한다.
1997년 서울 영등포의 좁은 골목, 문도 열기 전부터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이상한 병원이 있다. 입구에서는 난데없는 음주 측정이 벌어지고, 접수실에는 '주민등록 안 된 사람 환영', '건강보험 가입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황당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을 세운 인물은 미국 대학병원 출신의 선우경식 원장이다. 여느 병원과는 입구부터 진료실까지 풍경이 전혀 다른 이곳에서는 환자들과의 실랑이와 멱살 잡기가 일상다반사이다. 대체 이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석 달도 못 버틸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 속에 선우경식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병원을 세웠다. 선우경식 원장의 처방전은 처음부터 남달랐다. 이찬원이 "선우 원장님 처방전엔 방한 점퍼, 달걀에 용돈까지 있었다"고 전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이날 출연한 오마이걸 효정은 "원장님이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취미로 병원 운영하시는 것은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선우경식 원장과 삼성 이재용 회장의 사적인 사진들이 공개되자 "원장님은 혹시 재벌가 패밀리 아니냐?"며 흥미로운 추론을 이어갔다.
과거 요셉의원을 찾던 환자 중 상당수는 거리에서 생활하던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이었다. 많게는 60번 넘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만큼 치료가 쉽지 않았던 이들에게, 선우경식 원장은 단순한 처방 이상의 것을 건넸다. 그는 진료실에서 항상 "과거엔 무슨 일을 했는지", "가장 잘하는 장기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물었다. 환자 개개인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어 존엄을 되돌려 주고 싶었던 마음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찬원은 이 사연을 전해 듣고 "저 눈물 난다"며 울컥했고,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진짜 인생을 살려주신 선생님"이라며 감동했다.
오는 4월 7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한지민에게 차이고 분량 실종됐다…이기택 "좋아했지만 응원하는 관계로" ('미혼남녀')[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604/BF.43857876.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