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20년 전 행방불명된 아들의 생사라도 알고 싶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사연이 공개됐다. 과거 의뢰인은 남편이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한 뒤, 빚쟁이들의 위협 속에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빚을 대신 떠안았다. 365일 쉬지 않고 일하던 어머니의 희생을 아는 듯 아들은 성실하고 반듯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스무 살이 되던 해, 아들은 쪽지 한 장 남기지 않고 짐을 챙겨 집을 나갔다. 이후 의뢰인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수소문했지만, 아들의 행방을 알 수는 없었다. 그리고 실종 1년 뒤, 아들은 "집에 안 들어갈 거니까 찾지 말라"는 문자 한 통을 보내왔다. 답답한 마음에 찾아간 심부름센터에서는 "생활 반응이 전혀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확인된 주소는 한 고시원이었지만, 이미 '거주 불명' 상태였다.
이어진 '사건 수첩'에서는 "모텔을 혼자 운영하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첫사랑이었던 절세미인 아내와 결혼한 뒤 노후를 위해 지방의 작은 모텔을 인수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겸직이 어려워 운영을 아내에게 맡긴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남자 혼자 오는 손님이 유독 많다"는 친구의 제보와 함께, "모텔 여사장과 잤다"는 후기까지 등장하며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됐다.
조사가 이어지면서 의뢰인 아내의 이중생활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는 남자 손님들과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비밀 유지를 대가로 남편의 친구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과거에도 아들 친구의 아버지, 아들의 학원 선생님 등 한 동네에서 여러 남자와 외도를 저질러 이혼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아내는 "당신이 날 외롭게 만들었다"며 모든 책임을 의뢰인에게 돌렸다. 이에 데프콘은 "모든 건 본인의 선택"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프로미스나인 송하영은 풋풋한 첫사랑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을 갔는데, 첫날 '사귀자'라는 쪽지를 받았다. 다음 날에는 신발장에 또 다른 친구가 같은 내용의 편지를 넣어놨다"며 귀여운 추억을 전해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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